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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석 D-1···이재명, 전북 현장최고위서 檢수사 '결기 다지기'
입력 2023.01.27. 05:0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27일 전북 군산·익산 현장 방문
검찰 조사 하루 앞두고 尹 정부 대립각
민생 행보 통해 검찰 수사 대응 의지도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현장 일정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 등 민생에 관해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검찰의 정치수사에 대한 대응 결기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전통시장인 군산 공설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북 방문 이틀째에도 현장 일정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도마 위에 올려 민생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전북 정읍에서 열린 축산농업인 간담회에서 난방비, 물가 인상 등 민생고를 지적하며 "지난 예산 심의 당시에도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지금 난방비 문제도 심각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겪는 고통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난방비 폭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제안했다.
민주당만의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민생 해결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민생행보를 이어가면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에 대해서도 적극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전날 전북 정읍역 앞 가두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동행 없이 검찰에 혼자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만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의도에 의한 표적수사라고 적극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당초 27일에 나오라고 이 대표에 통보를 했지만, 이 대표 측은 28일 오전 10시30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진행된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리 당내 국회의원 여러분은 애정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하며 혼자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현재 당 지도부 등 일부 의원들은 당일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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