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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강제징용 해법에 "日기업이 역사적 의식 갖고 자발적 호응해야"

입력 2023.01.26. 20:5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신청에 "유감"

"尹 이란 발언, 임무 최선 다하라는 말"

"전략 자산, 필요시 배치할 수 있어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서희홀에서 열린 2023년 신입직원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01.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일본 기업들이 나름대로 역사적인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의 있게 호응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일본 정부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SBS 뉴스8'에 출연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을 다시 살리고 또 일본 정부가 그러한 정신을 계승해서 우리 한일 간의 관계를 앞으로 풀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것과 관련해선 "강제 노역 관련된 부분을 있는 그대로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약속을 했고, 세계문화유산위원회도 그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사도 광산 등재를 다시 신청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선 "(아크 부대가) 중동 지역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는 그런 격려의 말씀"이라며 "우리 대사도 이란 정부에 가서 설명을 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자체 핵 보유'를 언급한 데 대해선 "현재 우리한테 가장 최상의 옵션은 한미 동맹, 그리고 확장 억제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전술핵 재배치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지금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 전력, 전략자산을 그 우리가 필요할 때 그리고 또 주기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사전 협의와 기획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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