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검찰, 노웅래 민주당 의원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 기소뉴시스
- [속보] 지영미 "코로나 위기경보 2단계 하향 시기, 7월쯤 예상"뉴시스
- [속보] 코로나 위험도 10주째 '낮음'···확진자, 전주比 7.5%↑뉴시스
- [속보] DB하이텍, 팹리스 물적분할 안건 주총 통과뉴시스
- [속보] 정황근 "170억원 농수산물 할인 공급···식품업계 할당관세 적용"뉴시스
- [속보] 추경호 "22개국 대상 여행허가 면제···방한 1000만명 목표"뉴시스
- [속보] 추경호 "문화비·전통시장 소득공제율 10%p 상향"뉴시스
- [속보] 추경호 "숙박비 3만원·휴가비 10만원 지원···총 600억 투입"뉴시스
- [속보] 尹 "방역 완화·한일관계 개선...음식·숙박·관광 팬데믹 이전 여건"뉴시스
- [속보] 尹 "외국인 관광객 비자제도 개선·항공편 확대" 주문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 27개 기초자치단체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다.
보성군이 지역 유일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지만 나주시는 유일한 5등급, '꼴찌'다. 광주 5개 자치구 대부분이 2~3등급인 가운데 서구가 4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의 종합청렴도에서 보성군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2019년 이래 3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이다.
청렴체감도(민원인·소속 공직자 상대 설문조사)·청렴노력도(청렴정책 추진 체계·실적·시책 효과 대상 정량·정성평가)는 모두 2등급이었지만 부패 실태 등 감점 요인이 적어 합산 점수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나주시는 광주·전남 유일의 5등급 불명예다. 청렴체감도 5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으로 모두 낙제다. 1년 사이 4등급에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해남은 5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담양은 3년 연속, 곡성·영광도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 도내 기초지자체 중 청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장성은 1년 전 3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영광은 청렴노력도 평가에서 도내 유일 1등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동구는 종합청렴도에서 4년 연속 2등급을, 남구는 1년 전보다 한 계단 올랐다. 북구는 2021년 4등급에서 크게 반등했다.청렴노력도는 전국 유일의 1등급이나 청렴체감도는 3등급이다. 광산구는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등급 낮아졌다. 서구는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꼴찌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설문조사) 60%와 청렴노력도(정량·정성평가) 40%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실태·신뢰도 저해행위 등 감점 요인을 반영, 산정한다.
광주·전남 기초자치단체 청렴도가 각양각색이다.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그에 따라 직원들의 청렴문화가 달라질 것이라는 상식선에서 접근하면 자치단체장들의 청렴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사하는 바가 크고 돌아볼 대목이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가 지닌 한계성을 감안하더라도 그 한계성을 돌파하는 것까지가 단체장의 의지 혹은 역량이라는 점에서 설명은 부차적이다.
예전보다 떨어지거나 항상 하위를 면치 못하는 지역 공직사회와 지역민 경각심이 요구된다.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는 선언적일지라도 중요하고, 현실사회에서 정착되는 일이라면 더 중요하다 하겠다. 공직과 지역사회의 변화 노력이 요구된다.
-
<칼럼> 지역 국회의원들과 '헤어질 결심'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을 지역구에서 보기 힘들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과거 이맘때면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플래카드를 동네마다 거는 등 지역구 활동에 열을 올렸는데 말이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다들 여의도에만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의정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지역의원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보도자료를 보면 대부분 민주당 당론을 지지하거나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중앙적 시각이 대부분이다. '5·18 망언 규탄' 등만 종종 보일 뿐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자료는 거의 없다. 지역을 외면한채 대표와 소속당을 지키기 위한 중앙 활동에만 골몰한다.막강한 권한 뿐만 아니라 9명에 달하는 보좌진, 억대 연봉, 최고급 사무실 등 우리나라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혜는 가히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다른 나라 국회의원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이렇게 많은 대우를 받는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떤 활동을 했을까? 중앙정치를 잘하는 것 같지도 않다. 무등일보가 최근 광주·전남 현역의원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대표발의 통과율은 5건중 1건에 그쳤다. 의원 1인당 발언건수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특히 지역에 대한 언급량은 상당히 적었다. 그 만큼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국정감사에서 멋진 활약상을 보이고 중앙에서 대표주자답게 제 역할하는 의원들도 없다. 대부분의 의정활동을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투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지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서울 여의도에만 들어가면 멀쩡한 사람들도 정쟁만 벌이고 오로지 당의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망설이지 않는다. 총선 공천권 때문일까? 아니면 국민들을 무시해서 일까? 광주·전남 의원들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아무리 무능해도, 아무런 지역구 할동을 하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뽑아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지역민들의 뜻보다 민주당 당론을 무조건 따르고 대표에 줄을 선다. 이번에는 초선들이 많아 다른 정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당리당략과 이념에 실리를 찾지 못하고 명분에만 집착한다. 누구 밑에 줄 서야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윗전에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지 지역민의 시선 따위는 안중에 없는 것 같다.경기침체와 전쟁 장기화,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광주·전남은 급격한 변화에 맞춰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의 변신, AI중심도시 도약, 광주 군공항 이전, 지방 소멸 위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공직자들과 지역민들은 세계적인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고 있지만 지역국회의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격변기에 놓여 있지만 지역정치인들은 공천권에만 혈안이 돼 있다. 시급한 지역 민생 법안 하나 처리하지도 못하면서 그 많은 세비와 수당은 다 챙겨간다.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지역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다. 보수정권 하에서는 과거 운동권적인 접근과 명분에만 집착하는 정치인들보다 지역민의 삶을 생각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 지역구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 지금이라도 제발 당과 공천권만 보지 말고 일 좀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지역민들은 의원님들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지역이 아닌 당과 윗전만 신경 쓰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이것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하나 묻습니다. "4월 7일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티켓 한 장이라도 사셨나요?" 박석호 취재1본부장 haitai2000@mdilbo.com
- · <칼럼> 미디어 문화와 생체시계
- · <칼럼> 광양·곡성·구례·하동 '섬진강 통합관광시대'가 시사하는 것은?
- · <칼럼> '기득권 카르텔'과 '다음소희'·'더 글로리', 정순신 사태
- · <칼럼> 챗GPT와 교육개혁
- 1'왜 담배 못 피우게 해' 광주경찰, 술집서 ..
- 2광주 거래량 '쑥'···봄 성수기 맞아 기지개 켜나..
- 3중소기업 근로자 '내 집 마련' 유리해진다···특공 신청 자격은..
- 4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다음달부터 시행···소급적용 가능..
- 5'난방비 폭탄'에 가스 껐다···2월 요금 가구당 3만7100원..
- 61분기 분양권 거래 '마피' 쏟아져···수천만원 떨어진 거래도..
- 7경유 대신 휘발유 계속 상승···운전자 부담 커진다..
- 8렌터카 몰다 추돌사고 내고 달아난 20대 40시간 만에 자수..
- 9광주경찰, '보험사기' 치과의사·환자 수사 마무리 단계..
- 10홈플러스, 이너웨어 페스티벌···일년 딱 2번 "득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