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전남도, 전국 최대 기후위기 대응 도시 숲 조성 눈길

입력 2023.01.25. 17:00 수정 2023.01.25. 18:57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전남도가 주민 생활권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도시 숲 조성에 전국 최대규모의 사업비(377억 원)를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지역 생활권이나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남지역 주거지역과 산단에 집중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숲 조성 대상 지역은 광양 중마지구(7㏊)가 가장 넓고 신안 자은지구 7㏊, 여수 국가·율촌산단 4.5㏊, 무안 남악철도 등 4㏊, 순천 해룡산단 등 2.9㏊, 해남 구성지구 2㏊, 구례 양정축산단지 1㏊,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0.2㏊, 보성 조성농공단지 0.1㏊ 등 9곳이다.

전남도는 수종 선택과 식재 등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림청과 함께 전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대상지 선정 심사 절차 및 조성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산림청 주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2022년 '광양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 최우수상, 2021년 '순천 도시숲, 신안 가로수'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도시 숲 조성에 있어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여수 국가산단과 순천 율촌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등 총 48개소에 987여억 원을 투입해 98.4㏊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의 도시숲 조성을 적극 환영한다.

도시 숲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대응할 뿐 아니라 잘 가꿔놓으면 그 자체로 중요한 도시 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남지역 산단과 주거단지들이 아름다운 도시 숲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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