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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하향···BN.1은 우세종 임박

입력 2023.01.25. 11:2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방대본,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분석 결과 발표

전주 대비 확진자 30.6% 감소…중증·사망 줄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01.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주보다 30% 이상 감소하면서 위험도가 13주 만에 하향됐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5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0월 4주차부터 12주 연속 '중간' 단계를 유지했던 주간 위험도 평가는 13주 만에 '낮음'으로 내려왔다.

임 단장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병상가동률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30.6% 감소한 20만8638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805명이다. 전파력을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3주째 유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중 1만1602명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21.48%로 직전 주 19.92%보다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34만3259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4.46%인 127만2122명이다. 1회 감염자 대비 2회 감염자의 사망 위험도는 1.11배가 더 높고 연령 표준화를 할 경우 1.58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전주대비 23.3%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479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28.6%, 전국 28.6%, 비수도권 28.1%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2.9%로 지난주보다 3.2% 포인트(p) 증가했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의 경우, 전체 감염률은 46.3%, 국내감염은 48.9%, 해외유입은 19.7%로 나타났다.

당국은 특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의 검출률은 22%, 국내 감염에서는 20.2%, 해외 유입에서는 40.1%다.

미국 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 변이는 8건이 추가 검출돼 누적 39건으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에서 검출률은 0.1%다.

임 단장은 " 설 연휴에 아무래도 이동량이 증가하고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설로 인한 이런 이동량 증가의 영향이 확진자 수에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될 것"이라면서도 "겨울철 유행은 정점을 찍고 3~4주 정도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어서 감소 추세를 크게 전환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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