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우크라 정상회담, 24일 對러 제재 발표···"EU 가입하려면 목표 도달해야"뉴시스
- 신봉선 "박진주, 예능 위해 '이것' 시작해" 폭로···뭐길래?뉴시스
- 박명수 '아침 고기론' 주장···"삼겹살 먹으러 오전에 만나야"뉴시스
- 젤렌스키 "'요새' 바흐무트 지키기 위해 싸울 것"···對러 제재도 호소뉴시스
-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EBS '극한직업'뉴시스
- 노사연, 50년만에 식욕 컴백···김종민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드셔"뉴시스
- 美국무장관, 中 '정찰 풍선' 논란 후 베이징 방문 전격 취소뉴시스
- "한바퀴 돌아"···유재석, 손웅정 감독 빙의해 혹독 훈련뉴시스
- [속보]"블링컨 국무장관, 美 상공에서 '중국 풍선' 발견된 후 베이징 방문 연기"뉴시스
- 나토 "러, 미국과의 핵통제 '뉴스타트 조약' 존중해야···사찰 재개" 촉구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한파 이어지며 한랭질환 주의보…지난달 1일이후 충북서 3명 숨져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저체온증 의심 사망 사례와 한랭질환자가 신고가 늘고 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8분께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88·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던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5도였다.
질병관리청의 '2022~2023 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도내에서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20명이다.
작년 동기 16명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23일 기준 도내 한랭질환 사망자도 모두 3명으로 전년 동기(2명)를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한랭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 집중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있다.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나 75세 이상의 고령자, 어린이 등은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외출 시 체감온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음주는 신체 열을 올렸다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한파 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 안팎으로 더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추워도 너무 춥다"···동상 증상땐 비비지 말고 병원으로 기사내용 요약한파에 여행 떠났다간 동상 걸릴 수 있어동상 최악의 경우 손상부위 절단할 수도동상부위 문지르고 주무르면 조직 손상여행갈 경우 신체노출 최소화·음주 금물[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국에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추운날씨를 보인 25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한 상인이 모닥불을 쬐고 있다. 2023.01.25. lmy@newsis.com[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한파를 무릅쓰고 무턱대고 겨울 산행이나, 캠핑,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빙박 등을 떠났다간 동상에 걸릴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25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랭질환으로 신고된 인원은 251명이다. 동상(27.8%)은 저체온증(69%)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동상은 낮은 기온에 몸이 노출돼 코, 귀, 뺨,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부위가 얼어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 저림이 있다가 증상이 악화하면 감각이 없어지고 물집이나 부종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 손상된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 있어 즉시 대처해야 한다.동상에 걸리면 의료기관을 빠르게 찾는 것이 원칙이다. 추위에 손상된 부위가 감각이 없어지면 우선 따뜻한 환경으로 옮겨 젖은 신발이나 의류는 교체하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악세사리는 빼야 한다. 또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39~42℃)에 담근 채 붉은 기가 돌아올 때까지 20~40분 간 유지하는 것이 좋다.동상 부위를 문지르고 주무르는 것은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 금물이다. 윤영훈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동상 부위를 얼음으로 비비는 것도 조직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8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2023.01.25. jhope@newsis.com저체온증은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지만, 내분비계 이상, 특정 약물 사용, 물에 젖은 상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체온증은 초기 온몸, 특히 팔과 다리의 심한 떨림이 발생하고 체온이 더 떨어지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기억력과 판단력,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심할 경우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윤 교수는 "저체온증 환자는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따뜻한 곳으로 옮겨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고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겨울철 여행을 떠날 때는 모자,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복장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눈이 많이 쌓인 산에 갈 경우 신발 속으로 눈이 들어오지 않도록 종아리 부분을 감싸주는 등산용 방수 신발인 '스패츠'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 춥다는 이유로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기보다는 땀 배출이 잘 되는 재질을 선택해 신발 속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이나 양말이 젖었다면 가급적 빨리 말리거나 갈아 신어야 한다.[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5일 남구 이기대공원 갯바위에 바닷물이 얼어 있다. 2023.01.25. yulnetphoto@newsis.com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간다. 하지만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 열이 피부를 통해 다시 발산되기 때문에 체온이 35℃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박영민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해마다 1∼2월은 새해의 기운을 얻기 위해 신년맞이 산행을 하거나 겨울방학 등을 이유로 겨울 여행을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시기”라면서 “산에 오르기 전 복장 등을 갖춰 입고 응급 상황에 따른 대처법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 · '내일은 더 춥다' 한랭질환 주의보···이달에만 5명 사망(종합)
- · 본격 시작한 한파···5년간 동상 등 '한랭질환' 산재 45명
- · 광주시 "한파·빙판길 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
- ·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한랭질환을 조심하세요!
- 14개월 딸 모텔에 방치해 사망···20대 부모 징역형..
- 2"3분만에 치킨 값 번다"···한 푼이라도 아낄 이색 짠테크..
- 3"그래도 될 곳은 된다"···분양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
- 4특례보금자리론 사흘 만에 7조 신청...조기 마감 가능성은..
- 5"KTX·SRT 역세권은 다르네"...지방 부동산 침체에도 관심..
- 6섬진강·폭포·바다전망 '뷰깡패' 근교 맛집..
- 7지방 청약시장 매서운 한파...할인분양·계약 축하금 등 건설사들..
- 81·3부동산 대책 한달···광주 아파트 시장 반응 '미지근'..
- 9금리 깎고 수수료 없애고···신차 할부경쟁, 소비자는 웃는다..
- 10경매 등장한 1세대 아이폰, 약 6000만원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