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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설 여파 확진자 늘 수도

입력 2023.01.25. 09:2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신규확진 1만9538명, 수요일 29주 만에 최소

지난주 일평균 2만9805명 확진, 13주만 최소

위중증 2주·사망 3주↓…중증병상 29.4% 가동

[서울=뉴시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이 지난해 12월21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만에 '낮음' 단계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느는 설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정부 예측이 나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538명이다. 이는 전날(1만2262명)보다 7276명 늘어나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유지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6일의 1만9352명 이후 29주 만에 최소치다. 전주의 3만6896명 대비로는 1만7358명(47.0%) 감소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9805명으로 13주 만에 최소치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1월1주 530명→2주 439명→3주 338명), 사망자는 3주 연속(12월4주 412명→1월1주 400명→2주 356명→3주 273명) 각각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됐다"면서도 "설 연휴 동안의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검역·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만큼 본인의 건강을 위해 고위험군,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접종을 마쳐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누적 596만864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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