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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한 설민심이 싸늘하다.
지역민들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출구 없는 정쟁이나 벌이는 여·야 정치권과 윤석열 정부의 불안한 국정 운영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례 없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해진 삶의 고단함을 호소하며 민생 안정과 정치개혁을 주문 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해 민주당이 보다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느냐는 지적과, 고물가·고금리 때문에 서민층 살기가 너무 팍팍하다는 하소연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전한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 보복과 야당 탄압, 신 공안정국 조성 등에 대한 우려와 강력한 대응,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는 주문', '가스요금 등 고물가와 고금리로 국민 삶이 전에 없이 힘든 만큼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야당 탄압에 맞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개혁을 이끌어달라는 요구',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외교 참사와 무능한 민생 대책, 올바른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제 개혁' 등이 쏟아졌다.
광주 출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에 대한 수사와 노동자 탄압을 보면서 시민들은 '정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신호로 보며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시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은 '사료값·비료값·에너지 가격 인상에다 고금리까지 겹친 농민들의 시름', '선거구 개편이 농어촌, 농어민 대표성을 얼마나 담보할 것인지 등 정치변화에 대한 관심', '윤석열 정부의 국정난맥상과 검찰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에 대한 관심' 등을 전했다.
민족 대명절에 국회의원들에게 전한 지역민들의 고단하고 암울한 민심은 정부, 정치권에 대한 각성 촉구에 다름 아니다.
대명절에도 일상을 누리지 못하 경제난, 정치권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고단함이 아프다.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 국민이야 어찌되든 진영 이익이나 챙기는 듯한 작금의 행태는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죄악에 다름 아니다. 국민 일상의 평안함은 국가의 핵심 덕목이자 책무라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새해는 남 탓, 상대 탓이나 하는 후진성에서 벗어나 국민과 희망을 가꿔가는 새로운 정책, 정치를 해가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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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기정 시장의 판단과 광주의 미래 지난해 7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내걸고 힘차게 출항한 민선 8기 '강기정호'(號)가 2023년을 맞았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등 각종 악재들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가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들이 올 초부터 쏟아지고 있다.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강기정 시장의 판단과 결정은 10년 후, 아니 50년 후 '미래 광주'의 모습을 좌우할 수 있어 그 만큼 신중해야 한다.그렇다면 현재까지 강 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지난 연말 만난 한 기업인에게 "강 시장 어때요? 잘 하나요?"라는 질문은 던졌다. 그러자 그는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무슨 평가냐?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도 6개월만에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데…적어도 2,3년 정도 지켜보자. 그 동안에는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임 시장들과 달리, 정책 추진력과 소통 능력은 합격점을 줄만 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민선 8기 출범 당시 강 시장이 공약한 지역 현안사업인 '5+1사업'은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순항하고 있다. 국내 최고 유통업체들간 경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는 속도를 내고 있으며, 17년째 답보상태였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국내 대기업 투자 발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던 광주군공항 이전사업도 대구시와 손을 잡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강 시장의 약속대로 출범 6개월만에 각종 현안들이 하나둘 매듭을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줄만 하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월요대화', '정책소풍' 등을 통해 각계 각층 시민들과 다양한 주제로 정례적으로 만나 이야기한 뒤 그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색깔 있는 '소통행정'도 행정과 시민이 더욱 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강기정호'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5+1사업'을 비롯한 각종 핵심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결실을 맺어가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전임시장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산다'는 말처럼 항상 다음 선거를 의식한다. 이러다 보니 시급하면서 중요한 사업이라도 지역사회에서 '찬반·특혜논란'이 있으면 결정을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2015년 단체장의 우유부단함과 오판으로 숙원사업인 '복합쇼핑몰' 무산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일부 단체장의 무능에 가까운 지도력과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로 광주는 다른 도시와 달리 '변화가 없는' 정체된 도시가 됐다. 어떤 사업이든 100% 찬성은 없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원하면 단체장은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소수 의견을 무시하자는 말이 아니다. '지역발전과 시민 편익'이라는 큰 틀속에서 중재 역할과 함께 소수 약자에 대한 상생방안 마련이야 말로 단체장의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강력하지만 개방적이고 유연한 리더십도 요구된다. 백지 상태에서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들은 뒤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단·독선적인 리더십은 무능보다 위험하다.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 하나가 있다. '왜 광주시장은 대선후보감으로 거론되지 못할까?'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적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장의 위상은 '시·도지사 중 한 명' 그 이상은 아니었다. 수도권과 경상도 단체장들은 대권 후보와 차기 주자로 자주 불리운다. 광주시민들로서는 답답하고 자존심이 상할만하다. 그래서 '큰 정치·행정'을 펼치는 단체장을 보고 싶어한다.그동안 광주는 명분에만 매몰돼 '정치와 5·18' 속에서 갇혀 살아 왔다. 그러는 사이 대전 등 다른 경쟁도시들은 급속도록 변했고, 지금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처럼 무난한 선택을 하기에는 광주의 상황이 정말 한가롭지 않다. 단체장은 냉철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외로운 자리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만 보고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위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 '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고, 그 다음이 이익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중국 역사가 사마천의 말을 잊지말자. 박석호 취재1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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