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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 GS칼텍스 잡고 홈팬에 새해 선물

입력 2023.01.23. 18:12 수정 2023.01.23. 18:16 댓글 0개
23일 홈서 첫 승리...홈 13연패 끊어
리베로 오지영 출전 불발에도 승리
AI페퍼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4-26, 25-23, 25-23)승리를 거뒀다. KOVO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승리로 홈 팬들에게 설날 선물을 선사했다.

AI페퍼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4-26, 25-23, 25-23)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승리는 2022-2023시즌 AI페퍼스의 첫 번째 홈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경기 전까지 4연패의 늪에 허우적이던 AI페퍼스는 경기에서 리베로 오지영이 출전하지 못했다. 트레이드 당시 원소속팀 GS칼텍스전에 투입하지 않기로 한 양 팀 합의 때문이다.

오지영이 빠진 채로 모마가 빠진 GS칼텍스와 맞붙은 AI페퍼스는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최가은과 니아 리드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2점을 앞서나간 AI페퍼스는 한때 16-19까지 뒤졌다. 하지만 22-22로 균형을 맞추더니 24-24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상대 실수와 이한비의 오픈이 성공하며 먼저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2세트에서도 AI페퍼스는 20-23으로 뒤졌지만 24-24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는 GS칼텍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세트를 헌납했다.

3세트도 AI페퍼스가 먼저 2점을 따냈다. AI페퍼스는 19-18로 승기를 잡은 이후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4-23상황서 리드가 세트를 종료시켰다.

4세트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양 팀은 AI페퍼스가 한 점 달아나면 GS칼텍스가 따라오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3-22상황서는 GS칼텍스 권민지의 오픈을 두고 터치/노터치와 인/아웃에 대한 2차례 비디오 판독이 펼쳐질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AI페퍼스는 니아리드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잡았다. AI페퍼스의 홈 첫승과 함께 홈 13연패가 끊기는 순간이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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