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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출신 가수 정다한, 나훈아 곡 '엄니' 열창해 화제
"이태원 참사로 가족 떠나보낸 심정, 5·18 어머니같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들리지라우 엄니, 인자 그만 울지 마시오"
종편 트로트 경연 방송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부모들의 아픔을 달래는 곡이 선보여져 화제다.
23일 가수 정다한(32)씨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7일 MBN에서 방영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나훈아의 곡 '엄니'를 선곡해 불렀다.
곡은 가수 나훈아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음반 '아홉이야기'에 수록된 것으로, 5·18 당시 숨진 희생자가 원혼이 돼 어머니를 달래는 내용이다.
나훈아는 광주에서 5·18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죽음을 덮어두기에 안타까워하며 1987년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당시 만들어진 곡은 카세트 테이프 2000개에 담겨 광주MBC에 전달됐지만 실제 방송되지 않았다. 나훈아는 음반 속지를 통해 '(당시) 정보기관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월 속에 묻혀있던 곡은 33년이 지난 5·18 40주년이 돼서야 음반에 실려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독재정권 시절 나훈아가 방송을 통해 5·18의 상흔을 알리려 한 시도는 오늘날 정씨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이뤄졌다.
정씨는 가족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눌러 담아 곡을 불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심정이 5·18 당시 가족을 잃은 부모들과 일맥상통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광주 출신으로서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있던 5·18 인식 개선 등에 대한 의지도 담았다.
그는 "이태원 참사로 만연한 아픔을 달랠 수 있는 곡에는 엄니가 제격이라 생각했다. 평소에도 들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던 곡"이라며 "경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아픔의 공감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5·18 당시 시위에 참여, 한동안 사라졌다 발견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며 "5·18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당시를 직접 겪은 가족들을 통해 가족의 빈자리에 대한 아픔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5·18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겁을 먹는 일부가 있는가 하면 이야기를 회피하는 사람도 많다"며 "마치 5·18이 잘못된 것인 마냥 여겨지는 분위기가 안타깝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규명 등을 통해) 5·18에 대한 이야기가 더이상 어둡게 느껴지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광주에서 진행되는 5·18과 관련된 행사에 초청된다면 기꺼이 노래를 통해 지역민들을 위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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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보호종료 청년, 홀로서기엔 너무 힘든 사회 기사내용 요약전남자립준비청년 10명 중 2명 극단 선택 생각고시원·PC방·만화방·여관·모텔 등 주거환경 불안도움 요청할 사람은 친구·선후배, 제도보완 시급[서울=뉴시스] 정부가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인상한다. 연간 20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해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8월 보육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한 청년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진 지 약 세 달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거주하다가 18세가 되면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전남지역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청년) 10명 중 2명이 경제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립준비청년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주거지원통합서비스 등 지원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7일 전남도가 최근 자립준비청년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5.9%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경제적 문제(31.9%)'를 가장 많이 꼽았다.8.9%는 기숙사·고시원·모텔 등을 전전하고 있었으며, 31.4%는 친구 집·고시원·PC방·만화방·여관 등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이 자립준비청년 84.7%가 정부가 지원하는 매입임대·전세임대 등 주거지원통합서비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등학교나 대학교를 휴학 또는 중퇴한 자립청년들의 43.6%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응답자의 33%는 1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고, '생활비 마련'이라는 응답이 49.1%를 차지했다.사회 적응이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은 친구·선후배가 63.1%로 가장 높아, 사회·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남지역 아동복지시설의 16세 이상 보호아동 수는 2021년 기준 1064명으로 전국에서 경기(1555명) 다음으로 많다.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돼 시설을 나온 청년 중 행정 시스템과 관계가 끊긴 136명과 연락체계를 복원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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