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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불로 생일 축하···가난한 소녀에게 깜짝 선물(영상)
입력 2023.01.18. 16:4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은 베트남 소녀가 생일 케이크도 없이 라이터 불만 밝히고 생일소원을 비는 사진이 SNS에서 퍼지면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얀(Yan)은 커피산지로 유명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닥락(Dak Lak)성의 에트랑(Ea Trang) 마을에서 한 소녀가 케이크와 촛불 대신 아버지가 켜준 라이터 불을 입으로 불어 끄면서 밝은 미소를 짓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HH’라는 후원자가 나타나 소녀의 가족이 생일 케이크와 고깔모자뿐 아니라 소녀의 새 옷까지 살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이 매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소녀는 화려한 장식이 된 2단 케이크를 들고 있는 아버지 옆에 몸을 기댄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핑크색 새 옷을 입고 고깔모자를 쓴 채 활짝 웃는 모습도 보였다.
소녀가 가족과 친구, 친척들과 함께 촛불을 밝힌 케이크 앞에 앉아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는 짤막한 영상이 틱톡에 공개돼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소녀의 집은 마을 중심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 아버지와 가족들은 케이크와 새 옷을 사기 위해 비포장 길을 30km나 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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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J, "가자 지구 기아 이미 시작" 이스라엘에 긴급 명령[이-팔 전쟁] [니차나=AP/뉴시스] 지나달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니차나 국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모여 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28일 가자 지구에 이미 기아가 시작됐다며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말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2024.03.29.[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기아에 직면한 가자 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ICJ의 명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며 제기한 소송과 연관된 판결이다. ICJ는 지난 1월 잠정 판결에서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리도록 명령했었다. ICJ는 이번 판결에서 지난 1월 명령 이후에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재앙적인 생존 조건이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앞서 남아공은 이달 법원이 이스라엘이 지원 제한을 풀어 가자 지구 기아 확대를 막도록 하는 긴급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ICJ는 판결에서 이스라엘이 식량, 식수, 전기, 연료, 주거지, 의복, 위생시설, 의료 등을 포함하는 “긴급한 기초 서비스를 제한 없이 제공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해 모든 필요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명령했다.주요 지원 단체들은 이스라엘이 지원을 제한하면서 가자에 인위적 기근이 발생했으며 이스라엘 당국이 식량, 연료, 위생 지원을 차단해 질병이 늘고 병원이 무너졌으며 어린이들이 굶주려 숨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ICJ는 판결에서 이번 주 발표된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31명이 영양실조와 탈수로 숨졌다는 유엔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가자 주민들이 “기아에 빠질 위험에 처한 것을 넘어 이미 기아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ICJ는 또 지난 한달 새 가자 지구 북부 지역의 2살 이하 영아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빠졌다는 보고서도 인용했다.ICJ는 아직 이스라엘이 집단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핵심 기소 내용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집단 학살 위험이 확인될 경우에 대비한 보호조치 차원에서 임시 명령을 거듭 내왔다.ICJ는 이스라엘이 명령에 따르도록 강제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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