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연말엔 공중보행로에서 '3D호랑이' 보세요"

입력 2023.01.11. 16:59 수정 2023.01.11. 18:09 댓글 3개
내달부터 '미디어월' 정식 상영
푸른길 브릿지 12월 완공 계획
로컬푸드직매장·공영주차장 '순항'
백운광장 미디어월에 상영될 '백운호랑이' 콘텐츠 예상 모습.

광주 남구청사에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돼 다양한 영상콘텐츠가 제공되고, 백운교차로에는 봉선동~백운동을 연결하는 '푸른길 브릿지'가 설치된다.

남구가 백운광장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뉴딜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광주 남구는 11일 '백운광장 주변 주요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설명회'를 갖고 미디어월·푸른길 브릿지 등 주요 시설물 조성 계획을 밝혔다.

남구는 민선 7기부터 역점사업으로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현재 백운광장 뉴딜사업은 크게 미디어월, 푸른길 브릿지,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 세가지 조성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미디어월은 3D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남구청사 정문 위쪽에 조성된다. 설치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상영할 영상콘텐츠를 준비하고 다듬는 단계다. 한주 소식을 전달하는 '남구뉴스'·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3D영상으로 구현한 '백운 호랑이', 각 동 주민들의 모습을 표출하는 '주민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다음달 15일부터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른길 브릿지'는 보행자들이 오갈 수 있는 공중보행로로, 백운교차로를 가로질러 봉선동과 백운동을 연결한다.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남구는 12월 백운동에 2천688㎡ 규모의 로컬푸드직매장 조성을 마치고, 내년 6월에는 자동차 141대를 수용할 수 있는 백운광장 공영주차장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각각의 조성사업들이 시너지를 내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개장한 스트리트 푸드존에 이어 내달에는 미디어월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며 "푸른길 브릿지, 공영주차장, 로컬푸드직매장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스트리트 푸드존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뉴딜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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