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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1주기 "안전 사회" 한마음
입력 2023.01.11. 13:03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광주 화정아이파크 1주기, 분향소 추모객 발길
추모객 "지자체 관리감독 강화·계류 법안 통과를"
"돈 때문에 안전 경시하고 날림 공사 진행" 지적도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안전 불감증으로 일어난 참사죠. 소중한 생명을 잃는 억울한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1주기를 맞은 1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참사 현장.
1년전 6명이 숨진 그 자리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가 마련됐다.
상부 여러 층이 폭삭 주저 앉았던 201동은 일부 단면이 잘린 채 참사의 상흔을 드러냈다.
유족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너진 건물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추모객들도 건물을 가르키면서 "아이고 억울한 생명들, 어쩌나"하며 안타까워했다.
한 추모객은 제단에 헌화한 뒤 한 발자국 물러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했다. 방명록엔 고인의 넋을 기리며 '편히 잠드소서' 추모 글이 적혔다.
추모객과 유족들은 안전 사회를 염원하며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랐다.
광주시민 정병철(73)씨는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아까운 생명이 6명이나 죽는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다"며 "건설 업자들이 이윤을 위해 빠른 날림 공사 대신 안전을 중시하며 공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족 김명보(26)씨는 "아직도 아빠가 있었던 길을 오갈 때 마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전히 참사 뒤에도 안전 불감증에 따른 대형 참사가 일어나 안타깝다"며 "재시공 할 때는 안전 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져 작업자 누구 하나 다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사 현장 내 지자체의 관리감독 강화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법안 통과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희생자 제자인 정헌성(26)씨는 "공무들이 현장 위주의 안전 실무 교육을 받아 건설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광주 서구에서 열린 안전 다짐 대회에서 안정호 화정아이파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대한민국이 고도·첨단화 되면서 많은 희생이 생겨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 지자체가 화정동 참사 현장에 대한 행정 지도와 정리를 잘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화정아이파크 예비 입주자 박형우(44)씨는 "참사 이후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이 우후죽순 발의 됐지만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게 많다"며 "법이 실질적인 규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서 법안 통과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월 11일 오후 3시46분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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