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AI 발생···전남 25번째

입력 2023.01.06. 14:11 수정 2023.01.06. 14:49 댓글 0개
발생 24곳 모두 고병원성 확진
조류인플루엔자 오리농장 시료 체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전남에서 25번째 발생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영암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가축 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 도로 소독.

이에 전남도는 초동방역팀과 현장지원관을 투입, 발생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농장에 대한 소독, 주변 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및 반경 500m 내 육계농장의 가금 11만2천마리를 살처분하고, 고병원성 여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방역지역 내에 위치한 농장 42호와 역학농장,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소독.

전남도 관계자는 "축산차량 소독과 가금농장 차단방역 강화, 정밀검사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15일 첫 AI가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는 나주 7곳, 곡성 2곳, 고흥 1곳, 장흥 1곳, 해남 1곳, 영암 4곳, 무안 4곳, 함평 4곳 등 24곳의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들 24곳은 모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