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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조3081억 확보···AI 중심도시 광주 '주춧돌'

입력 2022.12.26. 14:4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AI집적단지 2단계·영재고 설립 등 AI역점사업 반영

무등산 군부대 이전·동광주∼광산IC 고속도로 확장 등

강 시장 “민선8기 현안사업 속도…기회도시 발돋움"

[광주=뉴시스] 내년 예산 확보 성과 브리핑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AI 2단계 기획 등 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주춧돌이 놓여졌다.

광주시는 AI 영재고 설립용역 10억 원·AI 2단계 기획 용역 7억 원 등 내년도 국비 3조308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26억 원 늘어난 규모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신규사업 67건 1267억 원, 계속사업 345건 3조1814억을 확보했다.

그 동안 공을 들인 인공지능산업과 기존 주력산업과의 융합,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 미래 모빌리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등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내년도 국비에 반영됐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확보한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인재 양성부터 창업·기업 성장,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2단계 기획용역 사업비(7억 원)와 뿌리부터 튼튼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영재고 광주 설립 기획용역 사업비(10억 원) 등이 눈에 띈다.

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32.3억 원) ▲인공지능 기반 양방향 초개인화 K-돌봄복지 서비스 실증사업(4.5억 원) 등도 반영돼 인공지능 의료지원서비스 구축과 활용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드높일 문화예술사업 예산 확보도 성과 중 하나다.

아시아 캐릭터산업 대표도시로 도약을 위한 ▲아시아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운영(58억 원), 첨단 실감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 문화기술 실증센터 운영기반 구축(6억 원), 광주의 미디어아트 인프라를 활용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창·제작랩 구축을 위한 ▲디지털아트 컬처랩 구축·운영(30억 원),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공간 조성을 위한 ▲수완 문화예술융복합센터 건립(8억 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지자체) 사업은 지난해 444억 원보다 70억 원이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인 514억 원을 확보했다.

청소년 돌봄예산도 새로 반영됐다.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의 상담·치료와 보호·자립 등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10억 원)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호남권(광주·전남·제주) 청소년에게 치료·보호·교육·자립이라는 종합적·전문적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10억 원)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3.9억 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44.6억 원) ▲광주 중부경찰서 신설(30억 원) 등도 반영돼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시각지능 반도체 첨단공정 팹구축(14억 원) ▲공공개방형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환경 조성 사업(70억 원) 등의 예산도 최종 확정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에 대해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 광주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특히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탠 정부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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