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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고위험군 백신 늘면 빨라져"(종합)

입력 2022.12.19. 12:1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권지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12월 말까지 모든 고위험군이 백신을 다 맞았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바라는 실내 마스크를 비롯해 모든 정책이 조금 더 빨리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이 개량 백신과 치료제로 감염과 중증, 사망을 피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는 훨씬 빨라지게 된다. 다 같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하루 속히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감염 취약 시설과 고령층에 대한 최소한의 백신 접종률 달성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고위험군 면역력 보유 추계와 관련 "최근 4개월 안에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면역을 갖춘 분들이 420만명, 합치면 (고위험군 중) 절반 정도가 된다"면서 "오늘(19일) 현재로 약 (고위험군 중) 절반정도가 면역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절반이 되는 고위험군이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시설은 현재 대상자의 60% 이상이 접종을 하고, 특히 고위험군 60세 이상은 절반 이상 (접종을) 하면, 지금부터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면역을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이 310만명이 되고 전체 20%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면서 "내년 1월 말경에 감염이 됐거나,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75% 정도 된다. 많은 숫자가 1월 말경 이면 면역을 가지게 된다. 그 전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이 충분히 백신을 맞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어제(18일), 오늘(19일) 사이에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먹는 코로나19 특효약은 위중증과 사망을 40% 이상 낮추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며 "전부가 치료제 덕분은 아니겠지만 80대 이상 치명률이 3월 1주 3.3%에서 11월 4주 1.01%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등의 영향으로 전 국민 중 약 2000만명은 면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 단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량백신의 접종 독려 등으로 인해 오늘 기준 약 2000만명 정도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단장은 지난 9~10월에 당시 확진자 수와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12월에는 1200만~1300만명 정도만 면역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날 기준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개량백신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45.8%,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7.4%다.

정 단장은 "최근 들어 (접종률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와 고위험군 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유행) 발생양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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