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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장고 브랜드 '르 프리포트' 한국 진출···플러그룹과 협약

입력 2022.12.08. 11: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르 프리포트 코리아' 설립 체결식이 ‘르 프리포트’가 있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플러그룹'의 데이비드 윤 대표, '르 프리포트 싱가포르’ 대표 링컨 늑이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글로벌 수장고 브랜드 ‘르 프리포트’가 한국 진출한다.

플러그룹은 세계 예술작품 수장고 시장을 선도하는 ‘르 프리포트 코리아(Le Freeport Korea)’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르 프리포트’는 예술품의 보존, 안전 보관, 귀중품 거래 등을 위한 목적으로 전 세계 최초로 지어진 시설이다. 단순 면세 창고를 예술작품 수장고로 진화시킨 글로벌 벤치마킹 브랜드로 싱가포르가 세계 금융 도시 중 독보적인 곳으로 거듭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연결되어있는 ‘르 프리포트 싱가포르’는 2010년 설립된 시설로 미술품, 조각, 가구, 보석, 빈티지 자동차, 와인 등 귀중품 및 예술작품 컬렉션을 보관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골드바를 보관하는 ‘포트 녹스(Fort Knox)’처럼 아시아판 ‘포트 녹스’로 불리고 있다.

[서울=뉴시스]르 프리포트

‘르 프리포트 코리아’ 설립을 추진한 플러그룹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 본사를 두고 있다. 플러그룹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유치 부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국내 유수의 금융 투자자 및 건설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르 프리포트 코리아’ 운영을 맡게 될 플러그룹 소속 데이비드 윤 대표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르 프리포트’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 미술 시장의 질적 확대를 위해 해외 유명 갤러리 유치, 세계적인 미술관 분관, 국제적인 아트 페어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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