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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곡성 오리농장서 'AI항원' 잇따라 검출···방역지역 일제검사

입력 2022.12.08. 09:1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7일 'H5형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확진 여부 1~3일 소요

검출농장 포함 1㎞ 내 5개농장 오리 13만6000마리 살처분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전남도 가축 방역요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를 한 오리농장에서 검사용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ㅣ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무안군 종오리 농장과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돼 전남도가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료섭취 저하 신고를 한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종오리 농장과 일제검사 과정에서 시료를 채취한 곡성군 겸면 현정리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7일 오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형 AI항원 검출'은 이번이 누적 12·13번째이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 17대를 동원해 소독을 실시했다.

양 지역 항원 검출 농장을 포함해 반경 1㎞ 내 5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3만6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했다.

반경 10㎞를 특별방역 지역으로 설정하고 전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집중소독과 임상예찰도 진행 중이다.

방역지역 47개 농장과 역학·동일계열농장 73곳에 대해선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리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해 오는 9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다.

현재 전국적으론 20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10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누적 발생은 가금농장 11건, 야생조류 1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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