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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센티브 2000만원"···삼성전자, 가전사업부 인력 증원

입력 2022.12.07. 16:3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사내 게시판 통해 생활가전사업부 '잡포스팅' 공지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 가능하다는 파격 조건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사내 인력 확보에 나섰다.

7일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충원한다는 '잡포스팅' 공지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내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 등의 성과급 지급 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높은 곳을 선택 가능하다. 3년 뒤 기존 사업부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도 내걸었다.

이번 잡포스팅은 삼성전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내부 채용공고다.

특정 부서가 필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공고를 올리면 관심 있는 직원들이 서류와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부서를 옮기는 시스템이다.

삼성 내부적으로 잡포스팅은 매년 필요할 때마다 진행되지만 이번 잡포스팅처럼 파격적인 조건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번 생활가전사업부 인력 충원은 전 부서에 걸쳐 진행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측은 사물인터넷(IoT)과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중심으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실제 마케팅이나 영업 등의 직무는 충원 인원을 한 자릿수로 공지한 반면 개발 관련 직무의 경우 모집 인원을 두 자릿수 채용으로 공지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관련 인재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스마트홈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뒤 적용 범위를 가전 뿐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포하며 가입자 수 늘리기와 스마트홈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스마트싱스 관련 비전과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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