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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하멜등대·몽돌·옥수수·갓도넛···여수 '특화빵' 인기몰이

입력 2022.12.07. 10:4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옥수수빵·갓도넛 등 '특화빵 5총사' 매출 급성장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옥수수빵, 갓버터 도나스, 삼합빵, 하멜등대빵, 몽돌빵. 일명 '특화빵 5총사'로 불린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대표 해양관광도시 여수에서 모양도 재료도 맛도 독특한 '특화빵 5총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빵으로 옥수수빵, 갓버터 도나스, 삼합빵, 하멜등대빵, 몽돌빵이 꼽힌다.

이들 빵의 공통점은 청년과 여성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했다.

여수에는 옥수수, 돌산갓, 거문도쑥 등 대표 특산물이 있다.

이 중 옥수수를 활용한 빵 종류는 옥수수빵, 옥수수 치아바타, 옥수수 소금빵 등 다양하다.

옥수수 모양의 옥수수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코너(corner)는 전년 대비 310%, 옥수수 치아바타와 쿠키를 만드는 옥수는 66% 상승한 약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빵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여수의 특산물 돌산 갓을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갓버터도나스는 갓과 도넛의 이색적 조화로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서울에도 분점을 냈다.

여수삼합당은 여수삼합으로 유명한 '갓김치·문어·돼지고기'를 빵 속에 다져 넣은 '여수삼합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합빵은 여수 갓김치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며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든든함이 특징이다.

여수 거문도의 해풍쑥을 활용한 빵도 있다. 보통 쑥을 활용한 후식은 떡을 떠올리기 쉽지만,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빵도 최근 출시했다.

최근 개업한 슈블렌은 여수 거문도 쑥크림과 여수 옥수수크림이 들어가는 몽돌빵을 출시해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독특한 모양과 맛의 특화 빵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진 인증 욕구를 불러일으켜 짧은 시간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남도의 빵지순례'를 적극 추천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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