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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 "우크라, 원전 고의 포격···의도적 핵재앙 위협 고조"

입력 2022.12.06. 22:5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원전 공격 중단 담보돼야 IAEA 총장 방문 합의"

[헤르손=AP/뉴시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모습. 2022.11.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핵재앙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 연방군 지도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주 동안 자포리자 원전에 33발의 대구경 로켓을 발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 중 일부는 발전소의 안전 운영에 타격을 입혔다"며 "키이우 정권은 의도적으로 원전 단지를 계속 포격함으로써 핵 재앙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인 지난 3월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 양측 간 지속된 포격으로 6기의 원자로 가운데 5기의 가동은 중단됐으며 현재 1기의 원자로만 가동 중에 있다.

이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을 오가며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보호지대 설정하는 방안을 중재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최근 양측 간 진전된 논의 내용을 토대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방문을 추진 중에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그로시 총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IAEA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원전 공격 중단이 보장돼야 그로시 총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합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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