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창한 날 _ 화요일, 창업자와 만나는 날] 에너두잇

입력 2022.12.06. 16:38 수정 2022.12.06. 17:11 댓글 0개

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가 설립한 호남권 엔젤투자허브에서는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 안내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너두잇 

Q1. 안녕하세요. 대표 본인,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에너두잇 김현우 대표

A. 에너두잇 대표자 김현우입니다. 저는 10년간 제조업 산업현장과 건물 내 소비되는 전력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인프라 개선 및 방법론을 도입하는 SI 프로젝트 구축 IoT PL(Part Leader) 업무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에너두잇은 IoT 솔루션을 통해 농산업 설비의 전력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여 탈 탄소화를 가속합니다.

에너두잇은 스마트 건물과 농산업 시설농가 설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사용량을 수집 데이터를 통해 Site 별 최적화된 알고리즘과 운영제어 솔루션 및 O&M(시설 유지보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표준화에 대한 적용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GW(기가와트) 전력자원을 사용하는 대규모 중공업 산단이나 첨단 인프라가 집약된 스마트 시티 실증과제 외에도 로컬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IoT를 보급하여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떠했나요?

업용 전력 에너지 최적화 방법론 도출 및 현장별 맞춤 솔루션 제안

A.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IoT 기반 전력 에너지 최적화 식물공장으로 창업하였습니다. 통신장교를 시작으로 LG전자 공조설비 엔지니어와 자동제어 구축, 데이터센터 IoT 프로젝트 PL 등을 하며 BEMS(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현장 일선에서 10년간 쌓아온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부지선정부터 설비설계와 분리발주, 현장공무 등 6개월간의 사업화 과정을 통해 50평대 식물공장을 구축했습니다.

23년부터는 식물공장 내 시스템 실증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여 젊은세대로 교체되는 농산업 생태계에서 IT 전문가 없이도 간편하게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제어 IoT 기능을 구현하여 에너지 절감 솔루션 혜택을 누리고 탄소 절감과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녹색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에너두잇(Enerdoit)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2월 내 AI 창업캠프에 입교를 시작으로 내년 2023년 계획으로는 상반기 농식품 벤처 선정과 하반기 R&D 디딤돌 첫걸음 과제를 통한 수요구매 조건부 컨소시엄 연구개발 형태로 스마트 농업 전력 에너지 제어 솔루션을 출시하는 당면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Q3. 두잇의 아이템은 특정 시장을 바라보고 개발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두잇의 핵심 아이템이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IoT 기반 설비 전력 최적화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망 구축

A. 사양된 기업은 있어도 사양되는 산업은 없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생태계를 파악하지 못하는 로컬 기업의 미래는 보장받지 못합니다.

광주는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 등 제조업 기반의 근간으로 ICT를 적용한 체질개선 하는데 필요한 R&D 연구 개발하는데 있어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에너두잇은 경제성, 호환성, 지속성 등에 강점을 통해 수요조건부 R&D 협력을 통해 수요기업들의 연구개발 기업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성능과 운영 확장성을 연결하는 ICT 솔루션 도입 대비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저온창고 시설 냉난방 공조 제어 및 식물공장 전력수요관리를 각 모듈형태로 공급하고자 합니다.

파리 기후협약으로 합의된 탄소중립 2050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동일하여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이 Zero가 되는 상태)를 실천하고자 하는 인프라 개선 및 방법론이 도입되는데 추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남을 너머 국내 시장 내 경쟁이 아닌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산업 인프라로 진출하여 개척해나가는 사업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Q4.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가요?

농산업 저온창고 설비 제어 솔루션 실증 4개사 컨소시엄 추진

A.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고 하거든 함께 가라'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는 함께하는 주주와 구성원과의 "성과 공유"입니다.

에너두잇의 성장성과 비전에 공감하고 동행하는 인연들과 몫을 나누면서 함께 그려가는 청사진 속에는 시행착오가 축적된 경험이 밑바탕이 되고,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고의 깊이와 시야를 만들어주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5. 현재 1인 창업 기업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 이룬 성과와 향후 팀 빌딩 계획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A. 12월 안에 식물공장 내 실증하는 운영 테스트를 거쳐 실제 고객을 통한 매출 사이클을 만들 수 있는 채널 파트너 및 협력 개발업체 실증지 제공 등에 실무관계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또한 내년은 플랫폼 개발자 3명, 시니어 풀스텍 개발자 1명을 CTO로 합류시켜 구상 중인 기능에 대한 방법론을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Q6. 창업하기를 잘했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현재 1인 기업으로 거쳐 가야할 단계가 많고 더딘 발걸음이지만, 현재의 모습보다 명확한 목표를 향해 응원과 도움 주셨던 인연이 생길 때마다 보람을 얻습니다. 에너두잇은 몫을 나누면서 함께 그려가는 청사진을 차근차근 그려가고 있고, 배움의 길을 열어준 지금의 선택에 대해 퇴근길에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7. 창업 후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어떤 분이 있을까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 선정 거점 브랜드분야현판수여

A. 첫해 에너두잇과의 컨소시엄 내 역할을 분담하여 협력과 조언을 주시는 장원공조 서방석 대표님, 시스트로닉스 양승찬 기술영업이사님과 이츠랩 안희철 팀장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1인 기업으로는 진입하기 어려운 산업군이지만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손길을 내어주신 세분께 감사드리고, 멘토링과 선배 사업가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청년창업사관학교 김성수 담당 교수님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하상용 센터장님께도 더 나은 미래 과정을 그려서 매년 성장하는 에너두잇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Q8.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투자자와 구성원들에게 실현 가능한 목표와 구체적인 과업 지표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에너두잇은 23년 호남권 내 산업용 센서 파트너 공급채널과 실증과제를 결합하여 성장을 견인해나갈 기업매출 등에 달성가능한 목표치를 이루고자 합니다.

현재 국산 시스트로닉스(국내 냉동공조설비 컨트롤러 제조사)와 함께 공조설비 제어 및 고효율 히트펌프 관련된 영업제휴를 통해 기술적인 업무 개발 외에도 기존 지멘스와 하니웰 슈나이더 일렉트릭(세계 3대 자동제어 센서 제조사)와 같은 고비용에 센서부품을 대체 가능한 시스트로닉스와 국산 센서로 교체함과 동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호남권역에 제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23년 내 제품 출시 첫 매출 3억을 시작으로 연간 200%에 매출 신장을 할 수 있는 KPI(성과지표)와 25년까지 호남권역에 공조설비 제어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더라 함은 실행과 가치를 모으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두잇에게 관심 갖는 투자자분들께는 설득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감 이끌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9. 다가오는 2023년, 에너두잇의 대표로서 본인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광주 서구청 청년위원장 활동

A. 미국의 1위 저가 항공사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무려 47년간 연속 흑자를 낸 기업입니다. 에너두잇 또한 불필요한 기능을 서비스 없이 고객이 원하는 핵심 기능만으로 구성된 설비제어 솔루션 개발하는 것이 첫 목표입니다.

확장성이 용이한 무선통신 RTU 모듈과 연계된 소형 엣지서버를 통해 센서나 단말이 설치된 현장(엣지)에 게이트웨이를 설치, 필요한 데이터만을 클라우드에 전송해 컴퓨팅 효율과 트래픽을 크게 개선한 IoT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올해 내년 초 농식품 벤처 사업 선정 후 창업 디딤돌 지원사업 첫걸음 과제를 통해 실증형 산업용 센서 제어통신모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현재 협의 중인 4개사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3rd 파티 구성 및 호남권 내 10여 곳 site 실증 현장 구축과 솔루션 매출을 포함한 3억원 매출을 창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10. 광주의 창업자로서 향후 광주 투자와 창업 생태계에 바라는 점 혹은, 발전을 위한 제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광주는 소부장 제조기업에 근간을 둔 호남권역 거점도시로 첨단 산업으로 거듭나는데 꾸준한 산학연 R&D 과제를 통한 실제 지역 뿌리산업 분야 매출 증진에 기여되는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기업 간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는데 실무 협력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양한 환경 변수와 오랜 신뢰가 바탕이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다보니 공신력 있는 지자체 및 대기업의 참여 및 실증화 프로그램 울타리 내 수요 공급기업 간에 소통가능한 매칭데이 및 기술 해결 해커톤 행사를 통해 함께 함으로써 Win-Win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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