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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글로벌 '복합외식기업' 준비 마쳐, 본격 실현 단계"
입력 2022.12.06. 17:05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첫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서 종합외식기업 도약 의지
치킨부터 브런치·피자·커피·베이커리 등 190여종 메뉴 판매
윤홍근 회장 "BBQ 빌리지, K푸드 영토확대 전초기지 될 것"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BBQ는 이미 복합(종합)외식기업으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이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송파구에 첫 선을 보인 'BBQ 빌리지점' 오픈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BBQ가 치킨을 넘어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BBQ그룹이 이날 송파구 송리단길에 오픈한 '빌리지점'은 BBQ가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이다. 치킨 외에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약 190여종의 메뉴를 판매하는 '멀티샵'이다. 약 160평, 220석 규모로, 치킨 이외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고급 브런치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BBQ가 향후 베이커리와 피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해 종합외식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회장은 이날 BBQ빌리지점을 직접 찾아 매장과 주방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컵과 식기 등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베이커리부터 피자 등 메뉴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빌리지점은 윤 회장의 주도하에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BBQ관계자는 "BBQ 빌리지점 오픈에는 수 억원이 들었다"며 "윤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 오픈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픈식에서 "치킨은 글로벌 무대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치킨을 넘어 베이커리와 맥주, 브런치 등 K푸드의 음식 문화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빌리지점 오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치킨을 메인 메뉴로 하겠지만 베이커리와 피자, 맥주, 그리고 커피 문화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BBQ 빌리지점은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K푸드를 전개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오픈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합외식기업로의 도약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그는 "BBQ는 복합(종합)외식기업로의 준비가 됐다"며 "이제는 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 했다. BBQ 빌리지점과 같은 멀티숍을 해외에서도 선보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맨해튼 및 필리핀 보니파쇼점은 이미 빌리지점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대형 점포들은 빌리지점 스타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멀티숍 매장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내 치킨 시장은 포화 상태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아직 3배 이상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BBQ가 치킨 브랜드를 넘어 베이커리나 피자 등 별도 브랜드를 선보일 지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BBQ 빌리지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충분히 살펴 본 뒤,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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