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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재생센터, 중소조선 근로자 대상 '수리조선대학' 운영

입력 2022.12.06. 11:16 댓글 0개
[부산=뉴시스] 수리조선대학 3기 심화과정(금속·선체 도장기술) 교육. (사진=부산도시재생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도시재생센터는 영도구 대평·남항동 일원의 조선소, 공업사 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리조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센터와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한국해양플랜트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과 협업해 수리조선업의 재도약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재생센터에 따르면 과거 영도의 수리조선 산업은 지역 산업의 큰 축을 담당했으나, 선박의 대형화와 거듭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역 소형 조선사, 부품회사, 철공소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영도는 여전히 수리조선소의 기본적인 기능은 유지되고 있으며, 대평·남항동 일대에는 현재까지 수리조선 관련 부품 공업사, 선박 상가 시설 등 산업기반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와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다.

이에 도시재생센터는 영도 중소조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리조산 산업 특성에 맞는 교육인 '수리조선대학(3기)'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기초와 심화, 현장 직무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현재 80여 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

기초과정은 친환경 선발·시스템 이해, VR실습 등 현재와 미래 선반산업 교육의 실효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심화과정은 선박금속·선체도장 실습교육으로 실무 능력 향상 및 전문화 교육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직무과정의 경우 수리조선산업의 작업 효율성·편리성·안전성 향상을 위해 소형 지게차 면허 취득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부산도시재생센터 황영우 원장은 "수리조선산업 기반인 영도의 산업적 특성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속력 있는 선박 수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영도 경제기반형 사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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