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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술인재 중용···'펠로우·마스터' 역대급 승진

입력 2022.12.06. 11:0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2017년 제도 신설 이래 최대 승진 폭…펠로우 2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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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6일 단행한 부사장 이하 정기임원 인사에서 삼성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승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정기임원 인사에서 '인재·기술' 중시 경영 철학이 또 한번 발휘된 것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인사에서 펠로우(Fellow·부사장급) 2명, 마스터(Master·상무급) 9명 등 21명이 승진했다.

펠로우·마스터는 연구개발(R&D) 직군에 있는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다. 이번 인사에서 이 두 직군의 승진 폭은 삼성전자가 2017년 해당 제도를 만들어 기술 전문가를 등용한 이래 가장 많다. 연도별로 ▲2017년 16명 ▲2018년 15명 ▲2020년 1월 18명 ▲2020년 12월 17명 ▲지난해 17명의 펠로우·마스터가 배출됐다.

우선 펠로우 승진자로는 양유신, 유리 부사장 등 2명이다. 모두 반도체연구소 등 DS부문에서 나왔다. 양유신 신임 펠로우는 삼성전자 최고 '반도체 계측 전문가'로 알려졌다. 유리 신임 펠로우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DX부문 4명, DS부문 15명이 마스터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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