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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본격 운영

입력 2022.12.06. 10:1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남동발전·롯데건설과 손잡고 준공…현지서도 호평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는 지난 9월 준공한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통해 현지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약 4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을 수행해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발전소를 성공리에 준공했다. 특히 강 만곡부(활모양으로 굽은 부분)에 댐을 위치시켜 도수로 길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자 그동안 전략난을 겪던 파키스탄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더 뉴스 인터내셔널(The News International)'은 "DL이앤씨와 롯데건설로 구성된 한국 건설사들은 홍수 등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고품질의 자재와 뛰어난 마감면 처리 등을 볼 때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가장 완벽한 발전소"라고 소개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굴푸르 수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세계적 탄소중립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 수력발전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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