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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수목원·그라운드골프장···“내년 광주에 생긴다고?”

입력 2022.12.06. 10:05 댓글 3개

내년 광주 도심 곳곳에 체육, 문화, 휴식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시립수목원을 비롯해 그라운드골프장, 야외공연장 등 광주시가 생활편의시설 인프라 보강에 나섰다. 

기존에 없었으나 내년에 오픈을 앞둔 시설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14년 만에···'광주 시립수목원' 내년 5월 완공

무등의 사계를 품은 광주 시립수목원이 내년 5월 사업 진행 14년 만에 문을 연다.

시립수목원은 남구 양과동 광역 위생매립장 주변에 470억원을 투입해 24만6천948㎡ 규모로 조성된다.

2009년 조성 예정지 지정 이후 14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수목원은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미래건강 숲 등 3개 주제에 따라 조성된다.

진입부인 환영의 숲은 전시 온실, 전통 정원 등을 갖춰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등산 사계숲은 무등산 봉우리를 형상화한 잔디 마당, 남도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미래건강 숲에는 기후환경 변화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는 다양성 연구원, 유전자 보전원, 유전자 증식원, 묘포장 등이 들어선다.


◆‘예술·교육·자연’ 공존···아시아예술정원

중외공원이 예술·교육·자연이 공존하는 아시아예술정원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해 초 중외공원 일대를 테마 문화정원으로 탈바꿈하는 아시아예술정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중외공원에 면적 5만6천200㎡ 규모로 조성되는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은 국비 9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3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간 계획은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공중보행로인 하늘다리 설치 등이다.

문화정원에는 시립미술관과 역사민속박물관, 비엔날레 전시관의 중앙 녹지대 3천900㎡에 아시아 경관을 특성화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1만5천㎡ 공간에 다양한 곤충을 모티브로 한 아시아 생태예술놀이정원은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놀이정원으로 변신한다. 

하늘다리는 340m의 공중연결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속도로 진입로 탓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미술관·비엔날레전시관 구간을 보완한다.


◆추억의 명소 ‘사직공원’···야외상설공연장 조성

광주 시민의 추억이 서린 사직공원에 야외 상설공연장이 2023년 12월 들어선다.

사직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에 잔디 광장 형태의 공연장을 만들 예정으로 총 사업비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된다. 

사직공원 옛 수영장부지에 무대 555㎡,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450석, 잔디광장 250석 등 총 700석 규모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림동 통기타 거리 인근에 상설공연장 부설주차장 13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 

공연장 진출입 편의를 위해 기존 진출입로 2곳을 정비하고, 진출입로 1곳도 새로 개설한다.


◆첫 그라운드골프장, 일곡동에 들어선다

일곡공원 내에 그라운드골프장이 2023년 조성될 예정이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를 변형한 신종 스포츠로 장애물을 세워 놓고 그 안에 공을 넣는 방식이다.

까다로운 골프규칙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부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레저 스포츠다. 특히 고령자들에게 인기다.

그라운드골프장은 축구장 크기와 비슷한 약 8000㎡, 16홀 규모다.

농작물을 경작해서 훼손된 북구 일곡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일곡공원 사유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상반기 그라운드골프장 조성사업을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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