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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탄소중립 협력 강화

입력 2022.12.05. 17:4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산업부,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협정 체결

공급망·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MOU 맺어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등을 위한 협정과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양국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의'에 이어 '협정·양해각서 서명식'을 열었다.

서명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참석했다.

우선 양측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핵심광물의 탐사·개발 관련 기술, 투자 촉진,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한 이후, 실무조사단 파견 등으로 협력 방안을 협의해왔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텅스텐 매장량 세계 3위의 자원부국이다.

아울러 양측은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도 서명하고 기존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협력을 추가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범위에는 해상풍력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베트남의 석탄화력 발전 비율이 약 31%를 차지해 암모니아 실증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양측은 '영국-베트남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을 위한 교환각서'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에서 한국산 직물을 가공해 제작한 의류를 영국에 수출하는 경우에도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9억3100만 달러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직물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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