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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식수원 동복호 저수율 3개월 만에 다시 20%대 하락

입력 2022.12.05. 16:25 댓글 2개

기사내용 요약

동복호 저수율 29.58%·주암호 30.86%

광주시 "시민 모두 물절약 동참" 호소

[화순=뉴시스] 변재훈 기자 = 11일 전남 화순군 이서면 동복호 취수탑 주변 수위가 낮아져 있다. 광주 지역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는 저수율이 30%대 초반까지 낮아져 앞으로 140여 일만 물 공급이 가능하다.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 3월 1993년 이후 30년 만의 제한급수까지 우려되고 있다 2022.11.11. wisdom21@newsis.comdefault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최악의 가뭄 속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이 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5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동복호 저수율이 29.58%를 기록했다. 동복호의 저수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것은 3개월 만이다.

동복호의 저수율은 지난 7월과 8월 20%대 초반을 기록하다 9월 초 태풍 힌남노가 뿌린 강수로 4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광주와 전남 지역에 수원지의 수위를 급격히 상승시킬 만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결국 동복호의 저수율은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식수원인 주암호의 사정도 동복호와 비슷한 실정이다. 주암호의 저수율은 전날 기준 30.86%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뭄 극복을 위해 베란다 청소와 세차 때 호스 사용하지 않기, 수도계량기 주기적 확인을 통한 물사용량과 누수 점검하기 등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보성=뉴시스] 이창우 기자=19일 남부지방 가뭄 장기화로 과거 댐 건설 당시 수몰된 보성군 복내면 주암호 상류지역의 옛 도로와 교량 모습이 드러나 있다. 2022.11.20.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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