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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무1패' 역술인 SNS '성지순례' 이어져..."8하고 4사이? 브라질 꺾나"

입력 2022.12.05. 10:25 댓글 0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 결과를 모두 맞춘 역술인 A씨. 사진 유튜브 채널 '이상한 나라의 일월스'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역술인이 있어 화제다.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주 영상을 올렸다. PD는 역술인에게 대상을 밝히지 않은 채 벤투 감독의 생년월일을 알려준 뒤 "이 사람(파울루 벤투)의 11월24일(우루과이전) 11월28일(가나전), 12월3일(포르투갈전)의 일진을 알려달라"고 했다.

A씨는 "(11월) 28일은 매우 화가 나 있다. 연관이 있는 사람들과 꼬인다는 얘기다"라며 "3일이 가장 좋다. 24일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간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PD가 알려준 생년월일이 벤투 감독이며, 날짜는 경기 날짜라고 밝혔다. 그러자 A 씨는 "그럼 11월28일 가나와의 게임은 안 풀릴 거다. 3일이 가장 좋다고 나온다. 누구와의 경기냐"고 물었다. PD가 "포르투갈"이라고 하자 A씨는 "센 데 아니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내용대로라면 1승 1무 1패가 된다. 그러면 (16강) 올라가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A씨는 "8하고 4 사이"라고 했다.

A씨의 예측이 3일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았지만, 크게 흥미를 끌진 못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며 16강에 오르자 이 역술인의 SNS는 '성지순례지'가 됐다.

영상 조회수는 5일 오전 기준 48만 회를 넘겼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 8강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8하고 4사이면 브라질을 이길 수도 있겠다" "예언이 이렇게 딱 맞는 게 매우 신기하네요" "브라질전 경기도 예측해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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