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입력 2022.12.04. 13:52 수정 2022.12.04. 13:56 댓글 2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보유한 아시아 문화 자료와 연구 성과물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조작만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CC는 오는 13일 아시아 문화 관련 전자 자료를 활용한 상설 전시 'ACCex'의 새로운 판(버전)을 공개한다.
'ACCex'는 ACC의 소장 자료를 선보이는 기술 기반 체험형 전시다.
사용자가 무인 안내기를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면 외부 공개가 제한된 아시아 관련 자료와 ACC의 연구 성과물을 대형 화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ACC는 사용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해 발표한 ACCex 1.0형의 기능을 개선 중이다.
ACC는 보다 향상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상의 문제점 등 이용객 의견을 지난 2일까지 수렴, ACCex 2.0형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이용자는 시스템 시험운영 기간 동안 ACCex 2.0 전시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적용된 논리 구조와 설계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행사장에 상주하는 개발자에게 문의할 수도 있다.
이번에 미리 선보인 시스템 시험가동 결과와 사용자 의견 등을 반영한 최종 개발 결과물은 13일부터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ex 2.0 시스템은 방문자 누구에게나 ACC가 수집한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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