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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전당대회 4월이 좋아···100% 당원경선해야"
입력 2022.12.04. 12:01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기자 = 당권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차기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제 생각에는 4월쯤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점과 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꽃피는 춘삼월이 안 좋겠느냐. 4월쯤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기 연장을 한번 하고 하자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4월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느낌이 4월이 좋다. 따뜻하잖느냐"며 "2~3월에는 아마 일정이 바쁠 것 같다. 설도 끼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 방식에 대해서는 "당대표 선거를 하는데 왜 여론조사를 하느냐. 잘못된 것이다. 개선했으면 좋겠다"며 "100% 당원 경선을 통해서 하는 게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선거를 할 때는 여론을 들어보는 게 나쁘지 않겠는데 당대표 선거는 당원경선이기 때문에 굳이 여론조사를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역선택 방지 문항 신설'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복잡하자는 걸 하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100% 당원 경선하면 역선택이라는 논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장선거할 때 다른 반 여론 안 듣잖느냐. 여론조사를 왜 넣느냐"며 "상식에 안 맞는 것을 그간 한국 정치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 당원 경선을 하자고 하면 민주당도 따라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우리보다 여론 비중이 낮다. 그것도 아마 하기 싫은, 원래 여론조사를 반영시킨 것은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7대 3, 8대2, 9대1 가운데는 9대1이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세개 다 하면 안되는데 굳이 하자면 9대 1 정도"라며 "그런데 마음에 안 듣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당권주자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연대를 안한다"며 "우리 당이 바뀌어야 하고 개혁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고 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 당이 변화 발전하려면 새로운 정부의 새로운 당대표가 맞다. 그 나물에 그 밥 가지고 되겠느냐"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정책개혁 해야 한다. 비례대표 없애고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면책특권 폐지시키는 개혁을 부르짖을 수 있는 적임자는 조경태 말고는 없잖느냐"며 "정치 기득권을 없애는 노력을 제가 많이 기울일 테니까 많이 지켜봐달라.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s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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