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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총자산 100억 넘어야 부자···원천은 '사업소득'

입력 2022.12.04. 09: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KB금융,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

종잣돈은 8억2000만원…42세에 모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의 부자는 총자산 10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를 축적하는 데는 '사업소득'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4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51.3%는 금융과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을 통틀어 총자산 10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부자가 가장 많이 제시한 부자의 기준 금액은 '총자산 100억원'으로 27.0%가 선택했다. '총자산 50억원(17.5%)'가 뒤를 이었다.

금액 구간별로는 100억원 미만을 선택한 부자가 48.8%, 100억원 이상을 선택한 부자가 51.3%였다. 과반수 이상이 총자산 10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 부자가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 데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은 '사업소득'으로 나타났다. 부자의 48.5%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현재 부를 축적했다.

사업소득은 37.5%로 2021년에 비해 4.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으로 꼽혔다. 근로소득은 11.0%로 전년에 비해 4.2%포인트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외에 부동산투자 25.3%, 상속·증여 15.8%, 금융투자 10.5% 등이다.

한국 부자가 생각하는 종잣돈은 8억2000만원이며 이를 모은 시기는 평균 42세였다. 종잣돈을 마련한 방법은 거주용 외 아파트, 주식, 예적금, 거주용 부동산, 거주용 외 재건축 아파트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목표금액과 부채활용, 소득잉여자금, 자산배분 등 4가지 성장 동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금액은 평균 126억원으로 설정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는 6월1일부터 7주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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