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中 입국자 검역 강화 4주차 146명 확진···양성률 2%뉴시스
- [속보] 오미크론 BN.1 변이 국내 검출률 50.4%···우세종 됐다뉴시스
- [속보] 코로나 위험도 2주째 '낮음'···확진자 전주 대비 29%↓뉴시스
- [속보] 코로나 위중증 359명, 이틀째 300명대···사망 42명뉴시스
- [속보] 1월 적자폭 전월比 2.7배 확대···반도체 수출 44.5%↓뉴시스
- [속보] 중대본 "WHO 비상사태 '유지', 위험 사라진 것 아냐"뉴시스
- [속보] 1월 무역수지 15.6조원 적자···4개월 연속 수출 감소뉴시스
- [속보] 코로나 주간 치명률 0.08%···재감염 비율 22.8% 추정뉴시스
- [속보] 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7조···적자 전환뉴시스
- [속보] 뉴욕 증시, 인플레 둔화 기대에 다우 1.09%↑ 나스닥 1.67%↑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전남 시멘트 출하량 하루 100t, 평소 대비 0.3% 수준
광주 레미콘 유통량 '0'…전남도 속속 영업·납품 중단
관급·민간공사장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단·지연 속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시멘트·레미콘 수급이 뚝 끊기면서 주요 공정에 차질을 빚는 광주·전남 건설현장이 늘고 있다.
2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소재 시멘트 제조사 6곳의 일일 출하량은 평시 2만7700t이었으나 전날에는 100t까지 급감했다. 비율로 따지면 파업 후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0.36% 수준에 불과하다.
화물연대 가입 비율이 높은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송 기사들의 파업 동참으로 시멘트 원료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BCT 운송사·운송 종사자에게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현장 조사·명령서 송달 등 실무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파업 직전 출하량 회복까지는 여전히 더디다.
원료인 시멘트 수급이 어려워지자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도 신규 생산 출하량이 급감했다.
시멘트 제조사가 없는 광주는 레미콘 제조·유통사 7곳 모두 원료 수급난이 심각하다. 이번주 들어 레미콘 출하량은 '0'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비축 재고량마저 거의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지역 레미콘 제조·유통사 112곳 중 34곳은 납품을 중단했다. 78곳은 아직 생산·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축물의 '뼈대' 격인 철근 수급도 화물연대 운송 거부 여파로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요 자재 공급망이 꽉 막히면서 건설 현장에선 철근 콘크리트 타설 공정 일시 중단이 늘고 있다.
광주에선 관급 공사인 도시철도 2호선 일부 공구마저 철콘 타설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신 토사 굴착·운반 등 다른 공정부터 진행하고 있다.
무등야구장 개축 공사장, 광주천 환경정비공사 등도 철근과 레미콘 모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도심 공동주택단지 등 민간 대형 건축현장 6곳도 타설 공정 일시 중단·연기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의 경우 현재 건설 현장 195곳 가운데 18곳에서 공정 차질이 현실화됐다.
시·도는 신속한 건축 자재 확보를 위해 레미콘 제조·유통 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급 공사의 경우 대체 공정을 우선 추진하되, 타설 공정 중단에 따른 시공 품질 저하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화물연대는 줄곧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파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년 연장·품목 확대 금지'를 고수하고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해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PC물류계열사 파업 중 차량 진입 막은 노조원들 집유 호남샤니 광주공장 정문 점거 SPC그룹 계열사에 맞서 총파업을 벌이면서 상품 출하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노조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B(4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B씨는 지난 2021년 9월16일 오전 6시 35분 광주 광산구 호남샤니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들과 화물트럭 진입을 10분 동안 막아 SPC GFS(물류 계열사)의 상품 출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21년 9월3일 차량 운송노선 조정 요구 파업 집회를 하던 중 대치하던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샤니지회는 2021년 9월2일부터 47일 동안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을 비롯한 노동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재판장은 "A·B씨는 통상적인 쟁의 활동 행위를 넘어 적극적인 유형력을 행사했다. 부당한 침해를 벗어나기 위한 정당 행위로 볼 수 없다"며 "각자의 죄질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두 차례 멈춰선 물류···안전운임제 둘러싼 갈등 '여전'
- · "화물연대 파업으로 한국경제 10조원 이상 손실"
- · 전남경찰, 화물연대 파업 불법행위 조합원 6명 수사
- · '출하·물동량 회복세' 광주·전남 물류 정상화
- 1'로또 1등' 한 명이 동시에 3번 당첨···70억 대박..
- 2부양가족 있으면 구직촉진수당 최대 540만원 지원..
- 3'빚' 관리 잘해야 살아남는다, 대출 다이어트 순서는?..
- 4'인분 아파트' 사라지나···건설현장 화장실 추가 설치된다..
- 5농성역~챔피언스필드 구간, 트램 대신 BRT '급부상'..
- 6광주 출신 이지현씨 미시즈유니비스 그랜마 세계대회 1위..
- 7지난해 주택 매매 '반토막'...월세거래 비중 전세보다 많아..
- 8흑산공항 행정절차 마침표···하반기 착공 '관광 비상'(종합)..
- 9이자만 888억원···삼성 오너일가 '억소리' 나는 대출..
- 10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 "불통행정 사과, 민관협의체 구성"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