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또 검출···전남 6번째

입력 2022.12.02. 14:59 댓글 0개
폐사 증가 신고 검사 결과 1일 ‘H5형 AI 항원’ 검출
1㎞ 내 농장 6곳 가금류 8만3천마리 예방적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오리농장 질병신고 분변 시료채취
조류인플루엔자 도로 소독

나주시 반남면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전남도가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신속한 방역조치를 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장주가 폐사 증가 신고를 한 나주 반남면 흥덕리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1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형 AI항원 검출'은 이번이 6번째이다.

해당 농장에선 육용오리 1만3천마리를 사육 중인 가운데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농장과 반경 1㎞ 가금농장 6곳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8만3천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도 현장지원관도 긴급 파견, 발생 원인조사 등을 조사했다.

반경 10km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농장 79농가와 발생 계열 52농가는 신속히 검사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현재 전국적으로 8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2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에선 나주 3, 고흥 1, 장흥 1 등 3개 시·군에서 5건이 발생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역지역 집중소독과 이동통제 및 정밀검사 강화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농장에서는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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