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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선진, 친정팀 한화 복귀···1+1년 최대 4억원 계약

입력 2022.11.29. 14:5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년 동안 일정 조건 충족하면 계약 연장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은 오선진(사진 오른쪽)과 손혁 한화 단장.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오선진(33)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간다.

한화는 FA 오선진과 계약기간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1년 동안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된다.

약 1년 5개월 만에 친정 복귀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오선진은 2021년 6월 이성곤과 맞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오선진은 한화와 삼성을 거치며 프로에서 뛴 15시즌 동안 통산 1019경기에 출전, 타율 0.242 18홈런 215타점 47도루 258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삼성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홈런 2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내야 전 포지션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뽐내는 오선진을 영입해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

손혁 단장은 "오선진은 한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신인 문현빈, 박정현,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오선진은 "정들었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떠나있는 1년 반 동안 팀에 후배들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등급으로 분류된 오선진을 영입한 한화는 삼성에 그의 올해 연봉(7000만원)의 150%인 10억5000만원만 보상하면 된다.

이로써 FA 시장에는 8명이 남았다. 투수 한현희·정찬헌·김진성·이재학·강윤구, 내야수 신본기, 외야수 권희동·이명기가 아직 FA 계약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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