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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완성차 로드 탁송' 일일 기사 집결 장사진

입력 2022.11.29. 09:50 댓글 9개

기사내용 요약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고육지책'

오전 5시부터 100여m 긴줄 늘어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차장에서 기아자동차 출고 완성차량 '로드 탁송' 일일 기사 모집에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출고 완성차를 직접 출하장까지 몰고 가는 '개별 도로 운송'(로드 탁송)에 참여할 일당제 탁송 기사 집결에 장사진이 늘어섰다.

2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사업장 등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은 화물연대 총파업 궐기 이튿날인 지난 25일부터 출고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평동·전남 장성출하장까지 옮기는 이른바 '로드 탁송' 작업을 하고 있다.

출고차 운송을 도맡을 탁송차(카 캐리어) 기사 대부분이 화물연대 조합원인 탓에 원활한 출고를 위한 고육책이다. 전날까지 탁송 기사가 직접 도로로 몰고 나간 완성차 5000여 대가 출하장에 입고됐다.

지역 출고차 탁송 업체는 '로드 탁송'에 투입할 일당제 기사를 일시 고용했다.

현재 집결 장소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차장에는 매일 오전 5시부터 대기줄이 100m 이상 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원 상황이 발생할 경우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수시 고용하기도 해 일부는 가족·지인들과 함께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일할 수 있고 일당도 15만 원으로 후하다는 입소문을 탄 까닭이다.

일일 탁송 기사들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하장·물류센터로 출고 완성차를 직접 옮긴 뒤 업체 측이 제공한 버스로 공장에 되돌아오고 있다.

공장과 출하장 간 거리에 따라 기사 1명이 하루 적게는 1차례, 최대 3차례까지 '로드 탁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역 운송업체가 로드 탁송에 따른 생산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이 없도록 기사 안전 교육 등에도 신경쓰고 있다"며 "로드 탁송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주행거리 보증 연장'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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