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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일 미 동결해제로 유엔기금 30억달러 활용 합의
미 셰브런사의 석유 채굴 재개 조건으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이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만나 유엔이 관리하는 30억달러( 약 4조원)의 펀드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식량과 보건, 교육 등 빈곤층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제사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AP, CNN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바이든 정부는 양측의 협의를 지속 시키기 위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고 그 대신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에 대한 미 석유회사 셰브런의 채굴 사업을 재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 날 멕시코시티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측 대표들과 미국이 지지하는 재야 정치인 후안 과이도측 대표들이 만나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베네수엘라의 정치인들의 회담을 재개하고 현재의 복합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도 국내 석유대기업 셰브런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채굴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주재한 노르웨이의 외교관 출신 평화중재자 다그 닐란데르 등은 양측의 회담 결과 유엔이 관리하는 베네수엘라 펀드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소하는데 미국과 유럽도 합의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합법적 절차에 따라서 (이 펀드의) 사용목적은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구호 등 사회적 보호장치를 유지하는데에만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자산이 국제 금융시스템의 제재로 인해 동결된 것도 앞으로는 가능하면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당국의 허가를 얻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월스트리트 저널도 미국 정부가 석유회사인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셰브론이 사업권을 보장받을 경우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및 유지 관리 활동에 관한 부분적인 통제권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레오스데베네수엘라(PDVSA)와 합작 벤처를 통해 베네수엘라 유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유엔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보건, 교육, 식수와 위생, 식량등 분야에 걸쳐서 약 520만명의 구호기금으로 7억9500만달러( 약1조 637억원)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시절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반대파인 과이도 과도정부에게 뉴욕등 미국 전역의 연방은행에 있는 마두로정부의 예금계좌를 관리하도록 했다.
베네수엘라의 전 국회의장 후안 과이도는 2019년 1월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포하고, 2018년 대선이 마두로의 부정선거로 치러졌기 때문에 그의 당선은 무효이며 자신은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임시정부를 소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의 은행들도 베네수엘라 정부의 동결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7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생활고와 정치 혼란을 피해서 국외로 탈출했다. 국내에 남은 인구의 4분의 3은 하루에 1달러 90센트 (2542원) 로 살고 있으며 국제기준으로 이는 극빈에 해당한다.

마두로와 과이도의 대표회담은 2021년 9월에 시작되었지만 마두로 대표들이 다음 달 탈퇴했다. 마두로 정권이 측근의 사업가이며 돈세탁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 알렉스 사브의 석방을 조건으로 회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26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셰브런이 수년 간의 제재와 활동중단 끝에 다시 베네수엘라에서 "한정된"양의 석유 채굴을 시작하도록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런 결정은 그 동안 노력해왔던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다.
몇 주일 전에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그 동안 투옥되어있던 미국인 7명을 석방하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대통령의 처조카 2명을 석방하면서 화해 분위기를 이어왔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로 늘리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1990년대 하루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지만, 석유산업의 몰락으로 인해 현재는 하루 70만 배럴로 줄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가 러시아 원유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26일 기자브리핑에서 이번 제재 해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에너지난 때문은 아니며 이로 인해 세계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펀드에 대한 재개 합의도 12월중에 진행될 예정인 폭넓은 제재 완화의 일부이며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범 석방과 정치인의 출마금지를 해제하기 위한 조처에 속한다는 것이다.
툴레인대 라틴아메리카 전문가 겸 남미연구소 워싱턴 지국의 연구원인 데이비드 스마일드 교수는 "현재로서는 대화의 재개가 의미가 있다. 양측이 기진맥진한 베네수엘라 국민을 향해서 나라가 제대로 기능하고 민주주의 체제로 돌아가 국민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협상들은 협상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재출발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베네수엘라의 두 정부의 협상과 결정은 매우 어렵겠지만, 성사할 경우 양쪽 모두가 앞으로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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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98일···우크라 "바흐무트 상황, 여전히 통제" 기사내용 요약軍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서 격렬한 전투"러 포격, 12곳 강타…2명 사망·34명 부상[바흐무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제28여단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최전선에 있는 진지에서 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3.03.29.[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98일째인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의 상황이 여전히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미국 AP통신, CNN을 종합하면 이날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지상군 사령관이 바흐무트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다"며 "지휘관들과 함께 적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흐무트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이 가운데 마키스므 죠린 바흐무트 소속 장교는 이날 저녁 텔레그램을 통해 "바흐무트가 하루 종일 포격을 받았다"며 "이전과 같이 민간 거주 지역이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러시아 점령군을 막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포위하도록 방치하지 않고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가장 격렬한 전투가 집중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 총 24회를 격퇴했다고도 덧붙였다.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이 12개의 도시와 마을을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 남부 헤르손 시도 공습을 받아 5명이 부상했다. 수미 지역에서도 학교와 아파트 등 건물들이 파손됐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드론과 활공폭탄, 중포 공격을 받아 민간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첫 첨단 드론 부대를 전투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미카일로 페도로프 혁신·교육·과학·기술 발전 부총리는 "드론은 정찰·공격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시가전 중 군인들이 가능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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