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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고향팀 방문에도···양키스, 재계약에 희망적

입력 2022.11.25. 16:3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저명 MLB 칼럼니스트 "양키스, 영입 경쟁에서 우위"

[알링턴=AP/뉴시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회초 62호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10.0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 애런 저지(30) 쟁탈전이 뜨겁다.

그럼에도 원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저지 잔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MLB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저지를 잔류시키는 것은 양키스의 올 겨울 최우선 목표로 남아있다"며 "주머니가 두둑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저지가 만났지만, 여전히 양키스는 저지와의 계약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인 62홈런을 몰아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저지는 이번 FA 시장에서 단연 최대어로 손꼽힌다.

양키스가 그를 붙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4일 저지와 만남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고향팀으로서 이점을 갖고 있다는 관측이다.

저지는 캘리포니아주 린덴 출신이다. 린덴은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차로 단 2시간 거리다.

다저스는 저지에 2억1400만달러의 조건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영입전에도 헤이먼은 양키스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구장과 친숙함을 고려했을 때 양키스가 영입전에서 앞서있다는 것이다.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장이다. 올해 4번째로 홈런이 적게 나왔다"며 "다저스는 연봉 총액을 줄이려고 할 것이고,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지의 몸값은 3억달러를 넘을 전망. 양키스가 저지를 잡을 경우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아 터너, 젠더 보가츠 등 다른 대형 야수 FA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헤이먼은 내다봤다.

한편 양키스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도 노리고 있는 상태다. 헤이먼은 양키스가 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카를로스 로돈 등을 영입 후보로 올려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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