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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알펜시아 사건'도 수사

입력 2022.11.24. 19:1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수원지검도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수사 진행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서울중앙지검 수사 기대

"최문순 전 강원지사, KH그룹 범죄행위 명명백백 밝혀지길"

피의자 최문순에 대한 피의 사건 결정 결과 통지서.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KH그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사건을 수사한다.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 수사를 의뢰한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4일 이 사건이 춘천지방검찰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11월18일자 이송됐다는 사건 결정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B씨 등 3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최 전 지사 등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B씨는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강원경찰에서 알펜시아 담합 의혹 사건을 주무르고 있을 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는 KH그룹 최고위 관계자의 범죄 혐의를 소명할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 등 인물들과 관련한 또 다른 검찰 수사도 수원지검에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의 입장에서 볼 때 핵심 피의자가 동일 인물인데 서울·수원 외에도 춘천지검까지 KH그룹 사건에 손을 대는 건 매우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

강평연 나철성 소장은 "헐값 매각과 담합 위반 건으로 경찰 및 공정거래위에서 수사와 조사 중인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등의 범죄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직접 관련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이들의 범죄행위가 명명백백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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