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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FA 오태곤은 잡았다···4년 총액 18억원
입력 2022.11.24. 17:4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내부 FA 중 이태양 놓쳤지만 오태곤과는 계약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시즌 통합 우승 팀인 SSG 랜더스가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중 내야수 오태곤(31)을 붙잡는데는 성공했다.
SSG는 24일 오후 FA 오태곤과 계약기간 4년, 총액 18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10억원·옵션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SSG에서는 오태곤과 우완 투수 이태양이 FA로 풀렸다.
SSG는 둘 다 잔류시킬 계획이었지만, 샐러리캡에 발목이 잡혀 이태양을 붙잡지 못했다.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이태양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하고 SSG를 떠났다.
이태양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SSG는 또 다른 내부 FA인 오태곤을 눌러앉히는데는 성공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태곤은 2017시즌 도중 KT 위즈로 트레이드 됐고, 2020년 8월 이홍구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3개 팀을 거치면서 통산 954경기에 출전한 오태곤은 통산 타율 0.262 57홈런 264타점 105도루를 기록했다.
오태곤은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두루 갖췄다.
2022시즌 좌익수, 1루수를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뛴 오태곤은 130경기에서 타율 0.232 4홈런 23타점 9도루 47득점의 성적을 거두며 SS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계약에 합의한 오태곤은 "항상 SSG라는 팀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고, SSG에 남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구단에서 내게 많은 신경을 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계약 과정에서 구단주님을 비롯해 사장님, 단장님 등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던 것이 느껴져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불운과 부진 사이···'1승'이 어려운 선발 투수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더거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31. 2024.03.31. lmy@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야구에서 투수의 승리는 혼자의 힘으로 일궈내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9이닝 완봉을 해도 타선이 침묵하면 빈손으로 물러날 수 있다. 5이닝 5실점으로도 1승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운도, 실력도 있어야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KBO리그 개막 한 달여가 지나는 동안 4차례 이상 선발 등판을 하고도 아직 첫 승을 수확하지 못한 투수는 7명이다.SSG 랜더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는 아직 데뷔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낯선 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더거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14실점(13자책점) 해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썼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더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반등 없이 다음 등판이던 12일 KT 위즈전에서 1이닝 4실점 후 조기 강판 당하고 고개를 숙였다.깊은 부진에 빠졌던 더거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막아 올해 한 경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하지만 더거가 잘 던지자, 이번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 5-1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넘긴 더거는 구원 난조로 7회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더거는 올해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 중이다.[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18. mangusta@newsis.com지난해 14승(3패)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최다승을 수확했던 LG 트윈스 임찬규도 올해는 아직 빈손이다. 5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6.93에 그치고 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평균자책점 최하위다.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잘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다. 작년 14승을 하고, 팀이 우승하니 올해는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과를 생각하니 더 어려워진다"고 짚었다.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 12승을 따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무패 승률왕'에 올랐던 KT 윌리엄 쿠에바스도 올해는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쿠에바스는 올해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3.90이다.두산 베어스 곽빈.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곽빈도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4패만 가져갔다.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패배 빌미를 제공했던 그는 다음 등판인 12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내가 본 곽빈 중 최고"라고 평했을 정도였지만, 구원 난조로 인해 또 패전을 떠안았다. 18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4패째를 새겼다.롯데에서는 찰리 반즈(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8), 나균안(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이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4번의 등판에서 3번을 선발로 나선 이인복(1패 평균자책점 4.91)도 승리가 없다. 첫 승을 맛보지 못한 선발 투수만 3명을 보유한 롯데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NC 이재학도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62로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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