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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 시 사망위험 더 높아···추가접종 받아야"

입력 2022.11.23. 11:5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우세화로 재감염 사망위험도 최대 3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24명으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11.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네이처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 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기존보다 훨씬 더 높다.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염된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과 사망 위험이 다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동절기 추가접종에 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월 2주차 확진자 10명 중 1명(10.69%)은 코로나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사례다.

방역 당국 분석에 따르면, 원래 재감염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1회 감염 때보다 낮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2022년 이후 사망위험도가 1.3~3배 높아졌다.

당국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 비율이 증가 추세고, 재감염 시 사망위험도 또한 높다"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코로나 치명률은 0.07%로 9월과 같았다. 60세 이상 고령층 치명률은 0.27%로 9월 0.26%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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