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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현, NC 유니폼···퓨처스리그 FA 첫 이적 사례

입력 2022.11.19. 13:2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연봉 3900만원에 계약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한석현.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퓨처스(2군)리그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외야수 한석현(28)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퓨처스리그 FA 첫 이적 사례다.

NC는 19일 "퓨처스리그 FA인 한석현과 연봉 39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LG에 입단한 한석현은 2015~2016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인정 연수 7년을 채워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갖췄다.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대상은 소속, 육성, 군보류, 육성군보류 선수로 KBO리그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된다. 부상자 명단, 경조휴가 사용에 따른 등록 일수는 제외된다.

2023년도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얻은 16명 가운데 이형종과 함께 '유이'하게 권리를 행사한 한석현은 NC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퓨처스리그 FA 권리를 행사해 새 팀을 찾은 것은 한석현이 처음이다.

퓨처스리그 FA는 지난해 신설한 제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각 구단의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로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14명 중 KT 위즈 전유수, 두산 베어스 국해성, NC 다이노스 강동연 등 3명이 권리를 행사했다.

하지만 셋 모두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전유수와 강동연은 원 소속팀과 계약했고, 국해성은 끝내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해 독립리그로 향했다.

퓨처스리그 FA 제도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고, 내년부터 2차 드래프트가 부활한다.

한석현은 2020시즌 퓨처스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45), 도루왕(29개) 출신이다.

그는 올해까지 퓨처스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93 104도루를 기록했다.

1군 무대에서는 2020~2022년 3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50 1타점 3도루 9득점. 올 시즌에는 1군에서 6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한석현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출루 능력을 갖춘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왕과 도루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한 한석현을 영입해 기쁘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석현은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제안해 준 NC에 감사드린다. NC에 새롭게 합류하는 만큼 팀에 보탬이 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석현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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