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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평가원 "수학, 복잡계산 지양···종합사고 측정"

입력 2022.11.17. 14: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단순한 공식 적용보다 이해와 사고력"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7.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의 계산력이 아닌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이날 2교시 수학 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은 총 30문항으로 이 중 22문항이 공통과목, 8문항이 선택과목으로 구성됐다. 공통과목은 수Ⅰ·수Ⅱ, 선택과목은 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에서 출제됐다.

교육과정상 중요도,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4점 10문항, 3점 10문항, 그리고 2점 2문항으로 배점 차등을 뒀다.

우선 공통과목에서는 사인·코사인법칙(11번), 함수의 극한(14번), 수열의 귀납(15번), 지수·로그함수(21번) 등을 활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선택과목별 문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확률과 통계'에서는 여사건의 확률(25번), 모평균의 추정과 해석(27번), 중복조합의 수(30번) 등 개념들이 출제됐다.

'미적분'에서는 입체도형의 부피(26번), 등비급수의 활용(27번), 삼각함수의 극한(29번) 등을 구하는 문제들이 나왔다.

'기하'의 경우 타원의 접선의 방정식(25번), 벡터를 이용한 직선과 원의 방정식(26번), 정사영의 활용(30번) 등이 출제됐다.

평가원은 이 중 공통과목 11번과 미적분 26번 등 문제들을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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