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손흥민, 48시간 내 수술···"월드컵 출전, 회복에 달렸다"

입력 2022.11.03. 21: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현지 매체 보도…"눈 주위 부기가 가라앉으면 수술 예정"

[마르세유=AP/뉴시스]손흥민 부상으로 29분만에 교체. 2022.11.0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48시간 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눈 주위 부기가 가라앉으면 수술을 받는다. 48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선수인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져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하루 뒤 정밀 검사에서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 후 손흥민은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나설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토트넘 구단 의무팀과 협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과 토트넘 모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손흥민의 수술은 48시간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 전반 27분경 부상해 괴로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챔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2022.11.02.

카타르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수술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물론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더 중요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꿈이 이뤄질 수 있는지는 수술의 성공과 이후 회복에 달려 있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이동한다.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하는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