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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가락 빨기 언제까지 방치해도 될까
입력 2022.10.20. 15:31 수정 2022.10.27. 19:08 댓글 0개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수없이 육아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그때마다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의 손가락빨기이다. 유아기에 구강은 외부환경과 교감하는 통로이며 안정과 행복, 만족감을 느끼는 도구로 작용하므로 어린아이들은 수유의 목적 이외에도 무언가를 빠는 행동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얻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아에서 손가락 빨기는 정상적으로 나타나지만 6-12개월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그만두게 된다. 이중 일부 어린이에서 손가락빨기가 정상적으로 중단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2-4세 어린이 중 30-40%가 , 4세 이후에도 10% 정도의 아이들이 손가락빨기를 계속한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부적절한 수유시간으로 인해 아이의 빨고자 하는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은 경우 손가락빨기로 욕구불만을 해소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한 어린이보다 젖병수유를 한 어린이에서 손가락빨기 빈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에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잘못된 육아나 수유방법 때문에 손가락빨기가 시작된 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손가락빨기를 오래 지속하면 손가락에 굳은살이나 염증, 습진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손가락 모양의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손에 있는 세균들이 입안으로 침투하여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유치원에서 손가락을 빨 경우 친구들의 놀림이 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손가락빨기 습관은 치열의 변형을 초래해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앞니가 맞물리지 않는 개방교합이 생길 수 있고 앞니가 전방으로 돌출되거나 어금니 폭이 좁아지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빨기에 대한 접근은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2세까지는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자연스러운 연령이므로 억지로 끊으려 하기보다 스스로 그만둘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손가락보다는 공갈젖꼭지가 나중에 중단하기 더 쉬우므로 손을 빨려고 할 때 공갈젖꼭지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4세는 손가락빨기를 중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아이가 손을 입에 넣고 있을 때 다른 자극을 주어 몰입을 방해하도록 하는데 아이가 즐거워하는 방식으로 함께 놀아주거나 양손을 사용하는 장난감을 주어 손을 바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잠들 때 큰 인형이나 담요 등을 주어 손가락 대신 사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그림책이나 동영상들을 활용하여 손가락 빠는 습관이 왜 나쁜지 자주 설명해주고 아이가 손가락을 빨지 않을 때마다 칭찬이나 보상을 하는 방법으로 격려해준다. 손톱에 쓴맛이 나는 약을 바르거나 밴드를 감아두는 방법 등도 시도해볼 수 있지만 아이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물리적인 차단법은 거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아이를 비난하거나 야단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오히려 더 습관에 집착하게 되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세 이후까지 지속되는 손가락빨기는 치열에 영향을 주어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다만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 손가락빨기를 중단하겠다는 동기가 부여되어야 하며 장기간 지속되어온 습관을 자신의 의지만으로 끊기 어렵기 때문에 치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는 상황을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 치과에 방문해서 손가락 차단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데 장치는 착탈이 가능한 방식과 고정식 장치가 있으므로 아이의 특성과 습관의 유형에 따라 치과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이난영 조선대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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