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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은 누구나···코로나 동절기 추가접종 예약 시작

입력 2022.10.27. 05:00 댓글 1개

기사내용 요약

접종대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이날부터 예약 시작

2가백신 세종류 중에 선택해야…"조기 접종이 중요"

모더나 BA.1 백신은 오늘부터 당일 접종으로 가능

접종 시작일 상이…화이자 BA.4/5 백신은 14일부터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오미크론 BA.4와 BA.5 변이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2.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오늘부터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코로나19 개량백신 추가접종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앞서 당국은 개량백신 접종 필요성과 공급상황을 고려해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예약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추가접종자는 세 가지 2가백신 중에 선택해 맞을 수 있다. 2가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2가지 모두에 대응하는 백신을 말한다.

현재 모더나가 제조한 BA.1 기반 2가백신이 사용되고 있는데, 화이자가 만든 BA.1 기반 2가백신과 BA.4/5 기반 2가백신으로도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BA.1 기반 백신과 BA.4/5 기반 백신 간 효능 차이는 입증된 바 없기 때문에 백신 종류와 무관하게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가장 조기에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우세종이 BA.5인 만큼, BA.4/5 기반 백신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10월3주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 변이가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접종 시작일은 백신 종류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는 국내 도입 일정 차이에 따른 것이다.

물량 일부가 국내에 들어온 화이자 BA.1 기반 백신은 다음달 7일부터 예약·당일접종이 시작된다.

[서울=뉴시스]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모더나가 제조한 BA.1 기반 2가백신으로만 접종을 받을 수 있었는데,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과 BA.4/5 기반 2가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화이자 BA.4/5 기반 백신은 다음달 14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승인을 받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모더나 BA.1 기반 백신의 경우 예약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가능하며, 당일접종의 경우 이날부터 바로 받을 수 있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의 백신 접종이 불가하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같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유전자재조합 백신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예약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개시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화이자 BA.1 기반 백신 접종 의료기관은 전국에 1만409곳, BA.4/5 기반 백신 접종기관은 1만616곳이 있다.

백 청장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코로나19 발생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유행이 안정적이고 백신 도입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접종을 미뤄둔 국민들께서는 보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지금 동절기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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