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전남대병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도입

입력 2022.10.25. 10:46 수정 2022.10.25. 10:54 댓글 0개
선종근 정형외과 교수 “무릎 최적화 수술”
로봇 인공관절 수술 교육센터 역할 기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정교한 환자 맞춤형 슬관절 수술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 로봇 인공관절 수술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관절센터에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이하 마코 로봇)'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때 환자의 무릎을 3D CT로 변환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숙련된 전문의의 집도 아래 로봇 팔을 통한 절삭을 진행하므로 오차 범위를 줄여 정확도 높은 계획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마코 로봇'의 도입으로 무릎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손상된 관절 일부분만 바꾸는 부분치환술 시행이 모두 가능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마코 로봇'은 최초로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모두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이는 세계 36개국에서 80만여건의 임상 사례와 300여건의 연구 결과를 통해 그 효과와 장점이 입증됐다.

선종근 화순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는 서울 대형병원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전문·특성화된 양질의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며 "마코 로봇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수술 계획 및 정확도 높은 수술 시행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고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 교수는 또 "마코 로봇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공관절 수술의 미래가 될 로봇 수술에 대한 숙련된 전문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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