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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시세도 전국 주택값 하락세 계속···전망도 "계속 하락"

입력 2022.10.23. 15:5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월간KB주택시장동향, 10월 전국 집값 0.55%↓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 65…서울은 59까지도

'KB 선도아파트 50' 지수 97.58 기록…1.75%↓

KB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자료 제공=KB부동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민간시장지표인 KB시세로도 10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10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5% 하락했다.

서울(-0.45%)은 ▲8월 -0.07% ▲9월 -0.08%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하락폭도 대폭 늘었다. 경기는 지난달 대비 0.88% 하락했고, 인천도 0.82%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는 -0.67%로 지난달보다 대폭 하락했으며, 연립주택은 -0.21%, 단독주택은 -0.03%로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1.47%), 송파구(-1.27%) 노원구(-0.86%), 강북구(-0.58%), 구로구(-0.52%) 등이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0.71% 하락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 영통구(-4.05%), 화성(-1.40%), 안양 만안구(-1.27%), 과천(-1.24%), 군포(-1.2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5개 광역시(대구·대전·부산·광주·울산)도 0.43% 하락했으며, 기타지방(-0.24%)은 강원(0.05%)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지역은 전부 하락했다.

10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 역시 전월 대비 0.51%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0.46%), 경기(-0.88%), 인천(-0.75%)도 지난달 대비 하락하면서 수도권(-0.69%) 전체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도 0.43% 하락했고, 기타지방도 0.08% 하락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KB지표들도 연이어 부정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먼저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9에서 65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기준점 100 아래인 59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61보다 더 하락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5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낮아질수록 '하락’ 비중이 높다는 뜻으로, 현재 추세로는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자료 제공=KB부동산)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대장주 아파트' 가격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도 이달 97.58을 기록, 지난달 대비 -1.75% 하락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그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이 지표는 지난 6월 101.42까지 올라왔다가 7월(101.18, -0.24%)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점점 하락폭이 커졌고, 결국 지난달부터 100 아래로 지수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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