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미크론 대응' 화이자 개량백신도 도입···접종은 언제?

입력 2022.10.14. 05: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모더나 2가 백신 사용 중…"화이자 접종 계획 마련"

[광주=뉴시스] 지난 11일 광주 북구 관내 한 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이 도입되면서 동절기 예방접종 백신 선택권이 넓어졌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화이자의 2가 백신 78만회분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화이자의 2가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BA.1) 바이러스 균주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화이자 2가 백신은 임상 3상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를 기존 백신보다 1.56배 더 많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사례는 기존 백신과 유사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7일에 품목허가를 내렸다. 허가 사항을 보면 12세 이상에게 사용할 수 있고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뒤에 맞을 수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의 2가 백신을 확보했다.

앞서 모더나의 2가 백신은 9월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이달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전날 0시까지 12만936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46만2021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의 경우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대상자 중 1순위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으로부터 4개월이 지나면 맞을 수 있다. 4차 접종자 역시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났다면 접종이 가능하다.

같은 mRNA계열 2가 백신인 점을 고려하면 화이자의 2가 백신 접종 대상 등 계획도 모더나 2가 백신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단은 "화이자 2가 백신 활용 계획을 전문가 자문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서는 국내 우세종인 BA.5를 포함해 최신 변이에 대항하는 백신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억4379만회분이며 이중 화이자가 6000만회분, 모더나가 2847만회분이다. 정부는 백신 개발 현황 등을 고려해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 공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